전남도민, 우울증 전국 최저

고혈압이나 당뇨 등은 전국 최고치
박형주 2023-12-26 09:49:19
2023 지역사회건강조사 방문 모습. 사진=전남도

전남도민들은 상대적으로 우울증 경험 비율이 낮은 반면 고혈압이나 당뇨 등에 걸리는 비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지난 7월까지 3개월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만 9천여 명을 방문 조사해 발표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남도민의 우울감 경험률은 전체의 5.8%로 전국 평균(7.3%)을 크게 밑돌아 전국에서 2번째로 낮았다. 월간 음주율도 55.5%로 전국 평균 (58%)과 차이를 보이며 전국 3번째로 낮았다.

반면 30세 이상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전국 평균(93.6%)보다 1.8%가 높은 95.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당뇨병 치료율 역시 전국 평균(92.8%)보다 3.7%가 높은 96.5%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이와 함께 체중 조절 시도율 63.3%(전국 평균 66.9%), 금연 시도율 41.2%(전국 평균 42.9%), 건강생활실천율 30.9%(전국 평균 34.2%) 등도 전국 평균에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민 건강 문제를 확인하고 지역 맞춤형 보건의료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해 도민이 건강한 삶을 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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