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동호안 규제 해제

포스코, 4조4천억 투자 첨단 산업 단지 계획
박형주 2023-12-28 10:23:58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동호안'의 입지 규제가 풀려 이차전지 등 첨단 신산업 단지가 조성된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7월 28일 동부지역본부를 방문, '광양국가산단 첨단산업 투자지원계획' 1호 결재를 하고 있다. 사진=전라남도 제공

그동안 철강 관련 업종에만 묶여 있던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동호안'의 입지 규제가 풀려 이차전지 등 첨단 신산업 투자 유치의 길이 열린다. 

전라남도는 "28일 광양국가산업단지의 첨단 신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광양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을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그동안 철강 관련 업종에만 묶였던 광양국가산단 동호안의 입지 규제가 풀린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세계적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미래 첨단전략산업을 '동호안'에 중점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포스코가 광양제철소 주변을 중심으로 이차전지와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힘을 쏟고 있는데 힘을 실을 계획이다.

전남도는 "동호안의 입지규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포스코와 함께 국무조정실, 국토부, 해수부 등 관련 기관을 지속해서 방문, 제도 개선과 산업단지개발계획 변경을 적극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 10월 ‘산업입지법’ 시행령이 개정 시행되고, 관계 기관 협의 및 심의를 거쳐 이번 개발계획이 변경 승인됐다.

포스코는 앞으로 동호안에 10년간 4조4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광양국가산단을 이차전지와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울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의 투자계획이 조속히 실현되면 국가 산업경쟁력이 높아지고, 지역사회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이 세계적 첨단산업의 메카로 더 높이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투자계획이 원활하게 실현되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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