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1980~90년대 일본 꼴 난다"

[댓글여론] '가계부채 눈덩이' 화나요 51%
이재영 기자 2024-02-20 15:22:56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 잔액이 188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말 대비 8조가 불어난 금액으로 역대 최대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4분기 전체 가계 신용이 또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주택담보대출만 15조원 이상 불어났다. 3분기 연속 증가로 우리 경제의 핵심 불안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8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역대 기록이었던 작년 3분기(9월 말·1878조3000억원) 보다 0.4%(8조원) 불어난 금액이다. 가계신용은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2022년 4분기부터 작년 1분기까지 줄었다가 작년 2분기부터 3분기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과 보험사, 대부업체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를 의미한다.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카드 대금)을 빼고 가계대출만 보면, 4분기말 잔액이 1768조3000억원으로 3분기말(1761조7000억원)보다 0.4%, 6조5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잔액 1064조3000억원)이 15조2000억원 급증하며 직전 분기에 이어 최대 잔액 기록을 또 경신했다. 증가 폭은 3분기(+17조3000억원)를 밑돌았지만 2분기(+14조1000억원)보다는 컸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2월 20일 오후 2시까지 '가계신용'과 '한국은행'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70개, 댓글은 176개, 반응은 172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89개, 51.74%)'가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비중 10% 이하에 그쳤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매일경제 2월 20일자 <“갚아도 갚아도 끝이 없구나”…가계빚 사상최대 1900조 육박>으로 댓글 64개와 반응 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영끌해서 집사고 결혼하고 고급차사고(공감 37)
정부대책으로 줄었데 ㅋㅋㅋㅋ. 정부가 대출받으라고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는데(공감 25)
정부대책에 증가폭 최저? 에라이(공감 15)
정부대책????이상한 이름 붙여서 대출 권장하는거 아닌가(공감 13)
과거 8~90년대 일본꼴 난다... 부동산버블 붕괴에 깡통주택(공감 9)

다음으로 서울경제 2월 20일자 <고금리에도 빚 내서 집샀다…가계빚 1886조 '역대 최대'>에는 댓글 29개와 반응 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무슨 아파트가 주식도 아니고 21년 고점에 사서 물렸다고 빚 더내서 물타기라도 하는가 봅니다. 그냥 팔수 있을때 파세요, 그게 현명한 처사(공감 38)
집이 뭐라고 세상에 태어나 모든 인생을 집에다 올인해야 하는지 측은하네요(공감 18)
실거주목적으로 샀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너도나도 투기목적으로 샀으니 문제지... 집사라고 등떠민사람없으니 죽는소리 고만해라.. 책임은 본인 몫(공감 13)
이자 연체되면 경매로 연간 300 채씩 매물로 던지면 주택공급활성화 될듯(공감 10)
건설사는 공사수익금으로 은해은 대출이자로정부는 취득세 재산세 양도세로 엄청나게 개인 호주머니에서 빠져나감. 중요한건 이들이 칼들고 분양받으라고한적은 없음(공감 3)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2월 20일 오후 2시
※ 수집 데이터 : 418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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