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주요 대학 이공계 상위권 학과의 정시모집 등록 포기자가 속출하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에 따라 합격자 일부가 중복합격으로 의대, 서울대 등으로 빠져나가는 등 '의과대학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정시모집 결과 모집인원 25명에 추가합격자를 포함해 55명(220.0%)이 등록을 포기했다. 지난해 정시모집 등록 포기율(130.0%)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컴퓨터과학과도 미등록률이 182.9%로 지난해(120.6%)보다 높아졌고 계약학과인 디스플레이융합공학 역시 미등록률이 85.7%로 전년(81.8%)보다 상승했다.
고려대의 역시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가 미등록률 100%,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가 140.0%, 현대자동차 계약학과인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는 105.0%로 모두 전년 대비 상승했다.
이에따라 대학들은 결원에 따른 추가 합격 통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9일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의 상위권 학생들은 반도체보다 의대에 투자한다'는 제하 기사에서 이 같은 현상을 다루면서 "의대 지원자 중에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기업에 취업이 보장되는 최상위권 공대 입학을 거절하고 의사의 더 높은 직업 안정성과 수입에 끌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보도했다.
빅터뉴스가 2월 20일부터 21일 오후 2시까지 '의대'와 '열풍'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44개, 댓글은 868개, 반응은 1283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380개, 29.62%)', 네이버의 '공감백배(305개, 23.77%)', '추천해요(282개, 21.98%)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2월 20일자 <'의대열풍' 어디까지…연고대 이공계 정시 추가합격자 대거 이탈>로 댓글 430개와 반응 13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R&D 예산 다 없애고, 카이스트가서 석박사에게 80~100만원 준다고 하면서 선거운동하고, 과학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하고, 갑자기 의대 늘려서 이공계 박살 내고(공감 771) 의사들 도둑놈, 사기꾼들이라고 욕하면서 의대들어가려고 환장하는건 대체 뭔 심보인지? 부끄러운 우리나라 미개한 개돼지들의 민낯(공감 471) 이공계야 말로 똑똑한 사람이 가야하는데 의대증원을 급격히 해버리니 당장 이공계가 완전 박살 날수 밖에(공감 341) 알앤디 예산 삭감하고 의대 정원 늘리고. 그것도 논의나 긴 고민없이 입에서 나오는대로 바로. 성적좋은 의사고시 합격생은 죄다 돈버는 과로만 쏠리고. 나라가 이래도 되는건가(공감 224) 이럴수밖에 없다.의대만 늘리면 머하냐? 진짜 중요한 공대인재들 이탈부추기는 부작용은 필연적이다(공감 164)
다음으로 이데일리 2월 20일자 <"한국은 왜 반도체 포기하고, 의대 가나요?">에는 댓글 103개와 반응 2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의사 늘려서 나눠먹을 파이를 줄여놔야 장기적으로 의대쏠림이 사라지지(공감 111) 의사의 몸값이 높으니까 의대 가려고 기를 쓰는 것이다. 의사정원을 필요한 만큼 증원하면 의사 몸값도 하락되고, 인재들이 이공계 지원이 증가될 것(공감 98)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공대보다 의대의 평생 기대소득이 많고 대우받는다는 거 아닌가요?(공감 60) 의사 수입 전세계 1위가 한국이거든요(공감 56) 외국의 it기업은 초봉이 2억이 넘는다 ㅋ 대한민국 월급쟁이 반도채 기술자가 그정도 대우를 받나 아무리 삼성전자가 벌어도 다 오너가 가져가니 의사 하고 싶어하는 것도 당연(공감 6)
다음으로 뉴스1 2월 20일자 <블룸버그 "한국 학생들은 반도체가 아니라 의대에 투자한다">에는 댓글 103개와 반응 13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런데도 의사가 낮은임금에 명예직이라고 주장할것인가?(공감 1224) 지방병원 페이닥터 연봉3억부르니까 아무도 안온다는 기사는 나만본건가?(공감 361) 아는거지. 꼴에 팀장이니 뭐니 하는 상사 눈치 보며 사는 것보다 돈도 더벌지 경쟁도 덜하지 업무강도도 낮지 왜 반도체가냐?(공감 301) 니들이 이해해라..영원히 노벨상 못나오는 국가의 한계다(공감 152) 누구 때문인데.... rnd 예산 삭감하라는 윤때문에 더 난리 아닌감(공감 210)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시사저널 2월 20일자 <“연소득 일반 근로자 7배” 외신도 주목한 한국 의사와 의대 열풍>으로 전체 반응 183개중 '화나요'가 163개였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2월 20~21일 오후 2시 ※ 수집 데이터 : 2195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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