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월에도 국민 장바구니 부담 던다

계란·시금치·컵밥’ 파격가에 통닭 특급게스트로
김진수 기자 2024-02-28 06:00:03
이마트의 新 가격정책 ‘가격파격 선언’이 고객의 실질적인 장바구니 부담을 낮
추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객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상품 선정과 한달 내내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인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고객 혜택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또한 지난 2월 16일 선보인 ‘가격 역주행’ 상품은 출시 후 2주만에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기획 물량의 31%가 빠르게 판매되며 이마트 오프라인 3사의 통합 시너지 효과를 증명했다.

이마트는 3월에도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상품을 엄선해 ‘가격파격’상품을 선보이며 압도적 가격을 바탕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인기 먹거리-채소-가공식품’으로 구성된 3월 가격파격 ‘식품 3대 핵심상품’으로 계란·시금치·컵밥을 선정했다. 이에 더해 델리코너 인기 상품인 ‘통닭’을 한달 동안 파격적인 가격으로 한정 판매해 조리 식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모든 요리의 기본 식재료인 계란은 30구 대란 1판을 4980원에 판매한다.현재 판매 가격 7380원보다 33% 저렴하고, 기존 행사 가격 5980원보다도 1000원을 더 내렸다. 이를 위해 약 6개월 전부터 협력 농장과 산란계 입식 일정을 관리해 행사 물량 100만판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시금치 1단은 종전 판매가격 3980원보다 가격을 50% 낮춰 1980에 판매한다.비타민, 철분, 식이섬유 등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한 봄 시금치는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채소 중 하나다. 실제로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2월 26일 시금치 100g 소매가격은 1036원으로 평년 625원 대비 65.7%, 1년전 829원 대비 24.9%나 뛰었다.

이처럼 이마트는 필수, 제철 식재료 중 가격이 급등해 고객이 구매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품목을 선제적으로 ‘가격파격 선언’ 상품으로 선정한다. 31년 업력을 바탕으로 사전 계약 재배, 대량 매입과 산지 다변화로 압도적인 가격을 구현해냈다는 설명이다.

가공식품으로는CJ컵밥 3종(미역국밥/강된장 보리비빔밥/스팸마요덮밥)을 정상가 대비 50~56% 할인해 개당 1980원에 판매한다. 컵밥의 주요 메뉴인 덮밥, 비빔밥, 국밥 중 매출 1등 상품을 선정했다. 간편한 식사를 추구하는 1인 가구 고객과 3월 신학기 개학 시즌을 맞은 학생들에게 든든한 가성비 한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3월에는 대표적인 외식 메뉴인 치킨을 시장 통닭 스타일로 바삭하게 튀긴 ‘두마리 옛날통닭(계육 원산지: 국내산)’을 9980원에 선보인다. 장기간 이어지는 외식 물가 상승 부담 속에 온 가족이 넉넉히 먹을 수 있도록 두 마리를 1만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준비했고, 사전 물량 기획을 통해 3월에만 50만수 한정으로 판매한다.

한편, 한달 내내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장보기 필수 품목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상품’은 2월과 비교했을 때 20개 상품을 교체했다.기본 품목 카테고리는 유지하되 고객들이 다양한 제조사의 브랜드를 구매할 수 있도록 매월 시즌과 트렌드에 맞춰 상품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라면 카테고리에는 삼양라면과 진비빔면이 3월 가격파격 상품으로 선정되어 기존 판매가 대비 10~30% 저렴하게 판매된다. 간편식에서는 CJ 비비고 갈비탕, 오뚜기 사골곰탕, 동서 포스트 그래놀라 크랜베리 등을 새롭게 추가해 최대 44% 싸게 준비했고, 생활용품으로 메디안 듀얼 이펙션칫솔과 페리오 캐비티/브레쓰케어 치약은 각각 기존 판매가 대비 57% 저렴한 3400원에 판매한다.

1월에 이어 2월 ‘가격파격 선언’ 상품 역시 설 명절과 맞물려 매출이 크게 늘었다. 대파를 곁들인‘임자도 대파 소불고기’는 800g 한 팩에 998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이달 2일부터 26일까지 37만팩이 판매됐다.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설 명절에 간편하게 일품요리를 만들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양파는 기존 행사 가격보다도 17%가량 저렴하게 판매해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21.9% 뛰었고, 냉동만두 ‘얄피꽉찬 육즙진한 교자’는 6천원대의 저렴한 가격 덕분에 매출이 8배가량 늘며 만두 카테고리 상품 중 매출 1위를 차지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핵심 상품만 고른가공식품/일상용품 40대 품목도 매출이 40.8% 증가했다. 샘표 양조간장501, 오뚜기 3분 쇠고기 짜장/카레, 칠성사이다, 2070 파워쉴드 치약, 코디 키친타월 등 일부 품목은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배에서 9배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아울러 2월에도 주요 유통업체들이 이마트의 가격인하에 동참하며 고객 혜택은 더욱 커졌다.지난 3주간 다수의 온•오프라인 유통업체가 풀무원 소가 찌개두부, 크라운 참쌀선과/설병, CJ 비비고 사골곰탕, 오뚜기 마요네즈 등의 가격을 인하했고, 일부 품목은 다시 가격이 올라가기도 했다.이는 장바구니 인기 품목을 한 달 내내 최저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이마트만의 압도적 경쟁력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더불어 ‘가격파격 선언’ 2탄으로 지난 2월 16일 선보인 ‘가격 역주행’ 54개 품목은 출시 10여일만에 준비한 물량의 31%가 판매되며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인기 상품으로 등극했다.

대표적으로 팽이버섯은 최초 60만개를 기획했는데 3일만에 27만개가 판매되어 긴급히 물량을 180만개로 확대했다. 이후 26일까지 77만개가 팔렸다. CJ 햇반 4입도 이미 준비 물량 2만5천여개가 넘게 판매되어 추가로 2만 2천여개를 확보해 판매 중이다. 호주산 냉동 차돌박이 구이, 동서 포스트 컵시리얼, 오리온 후레쉬베리, 팔도 왕뚜껑,크리오 베스티지 탄력초미세모 칫솔, 세안전과 클렌징폼도 이미 기획 물량의 50~60% 가 소진되어 협력사와 긴급 물량 협의 후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에브리데이에서도 ‘1등 대형마트’ 이마트의 상품을 내 집 앞 슈퍼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에 ‘대용량 특가’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이맛쌀(10kg)은 에브리데이에서 판매하는 쌀 중 매출 1위를 차지했고, 양배추, 팽이버섯, 해남 산소리 파래김, 백종원 빼쿡 빽라면, 해태 홈런볼, 해태 연양갱 등 신선, 가공식품 중심으로 빠른 판매 속도를 보였다.

황운기 이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상품본부장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는 ‘가격파격 선언’이 고물가 시대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며 순항 중이다”라며, “매달 세심하게 선정한 상품을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이마트만의 압도적 가격 리더쉽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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