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리포트 분석-2023년9월> ③ 박은경 애널리스트 2종목 적중

삼성SDI 등 엔터테인먼트·2차전지주 목표가 크게 벗어나

신진호 기자 2024-04-17 11:03:45

지난해 9월 5회 이상 다수 추천을 받은 23종목 가운데 5종목(21.73%)이 목표가에 적중됐다. 삼성증권이 종목에서 1위 애널리스트를 배출했다. 사진=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사옥 전경

지난해 9월 5회 이상 다수 추천을 받은 23종목 가운데 5종목(21.73%)이 목표가에 적중됐다. 삼성증권이 종목에서 1위 애널리스트를 배출했지만 DB금융투자와 하이투자증권 등 15개 증권사에서 1위에 오른 애널리스트가 한명도 없었다.

17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테이터연구소(BBD랩)의 ‘2023년 9월 증권사 다수 추천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9개 증권사에서 5회 이상 다수 추천을 받은 종목은 23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105개)보다 82개 감소한 수치다. 증권사에서 제시한 목표가와 6개월 후 종가(2024년 3월29일)를 비교 분석한 결과 ±10% 이내 적중시킨 종목은 롯데쇼핑 등 5종목(21.73%)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2회로 추천을 가장 많이 받았고, 삼성전기(10)와 LG에너지솔루션(9), S-Oil(8)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증권사(1위 애널리스트 중복 포함) 별로는 삼성증권이 2종목에서 1위 애널리스트를 배출했지만 DB금융투자와 하이투자증권, 대신증권, 교보증권, 키움증권, SK증권, IBK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하나증권,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DS투자증권 등 15개 증권사에서는 한 종목도 목표가를 맞추지 못했다.

삼성증권 박은경 애널리스트가 롯데쇼핑과 에코프로비엠 등 2종목을 적중시켰다. 11개 증권사가 추천한 롯데쇼핑의 경우 삼성증권 박은경 애널리스트가 목표가(7만5000원) 대비 종가(7만2000원) 오차율 –3.73%로 적중시켰고, 한국투자증권 김명주 애널리스트가 오차율 –39.83%로 꼴찌였다.

6개 증권사가 추천한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삼성증권 박은경 애널리스트가 목표가(28만원) 대비 종가(27만4000원) 오차율 –2.14%로 적중시켰고, IBK투자증권 이현욱 애널리스트가 오차율 –8.67%로 그 뒤를 따랐다.

12개 증권사가 추천한 삼성전자의 경우 현대차증권 노근창·BNK투자증권 이민희 애널리스트가 목표가(8만7000원) 대비 종가(8만2400원) 오차율 –5.29%로 적중시켰고, 대신증권 위민복·IBK투자증권 김운호·다올투자증권 고영민·유진투자증권 이승우·키움증권 박유악 애널리스트가 오차율 –8.44%로 그 뒤를 따랐다.

7개 증권사가 추천한 SK하이닉스의 경우 다올투자증권 고영민 애널리스트가 목표가(1만7000원) 대비 종가(1만8300원) 오차율 7.65%로 적중시켰고, IBK투자증권 김운호 애널리스트가 오차율 40.77%로 꼴찌였다.

5개 증권사가 추천한 한올바이오파카의 경우 NH투자증권 한승연 애널리스트가 목표가(3만7000원) 대비 종가(3만8740원) 오차율 1.08%로 적중시켰고, DS투자증권 김민정 애널리스트가 오차율 –25.2%로 꼴찌에 올랐다.

코로나 사태 이후 엔터테인먼트주들의 강세가 이어졌지만 지나친 기대감 등으로 목표가에서 크게 벗어났다.

5개 증권사가 추천한 JYP Ent.의 경우 한화투자증권 박수영 애널리스트가 목표가(16만5000원) 대비 종가(7만2100원) 오차율 –56.3%로 꼴찌를 기록했고, 가장 잘 맞춘 KB증권 이선화 애널리스트의 오차율도 –51.93%에 달했다.

5개 증권사가 추천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경우 NH투자증권 이화정 애널리스트가 목표가(10만5000원) 대비 종가(4만7100원) 오차율 –55.14로 꼴찌를 기록했고, 가장 잘 맞춘 현대차증권 김현용 애널리스트의 오차율도 –45.13에 달했다.

5개 증권사가 추천한 에스엠의 경우 교보증권 박성국 애널리스트가 목표가(18만원) 대비 종가(8만7800원) 오차율 –56.3%로 꼴찌를 기록했고, 가장 잘 맞춘 KB증권 이선화 애널리스트의 오차율도 –51.93%에 달했다.

전세계적으로 전기차가 급브레이크를 걸면서 2차전지주도 목표가를 크게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