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김진수 기자 2024-07-05 16:51:00
LG전자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역대 2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력 사업과 미래 성장 사업이 균형을 이루면서 호실적의 바탕이 됐다.

5일 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 결과 매출은 21조7009억원, 영업이익은 1조196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1.2% 올라 2분기 기준 1조원을 처음으로 넘겼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8.5% 올랐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9%, 영업이익은 13% 올랐다. LG전자의 상반기 매출액은 3년 연속으로 40조원을, 영업이익은 4년 연속으로 2조원을 상회했다.

특히 2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생활가전 사업 실적이 두드러졌다. 특히 AI를 탑재한 휘센 스탠드 에어컨 6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늘었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미래 지향적 구조로 변화하려는 사업 체질개선과 사업방식의 변화 노력이 호실적에 크게 기여했다"며 "특히 이러한 변화는 기존 사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추가 성장을 위한 재투자로도 이어지고 있어 더욱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발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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