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현, 안세영 '저격'에 누리꾼들 싸늘

[댓글여론] '"누가 등 떠밀어 국대 들어갔나" 화나요 71%
이재영 기자 2024-08-13 16:44:57
방수현 MBC 해설위원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옹호하고 '작심 발언'을 한 안세영을 저격하면서 누리꾼들이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안세영이 환호하며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작심 발언'이 체육계에 파장을 일으키는 가운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MBC 해설위원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옹호하고 안세영을 저격하고 나서면서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방 해설위원의 발언이 '시대착오적'이라는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이 많았다.

방 해설위원은 지난 9일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배드민턴협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안세영한테 개인 트레이너를 허용했다”며 “그만큼 안세영의 몸 상태 회복을 위해 많은 걸 배려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방 위원은 이어 “나도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들어가 그 시간을 다 겪었다. 대표팀을 누가 등 떠밀어서 들어간 게 아니지 않나”라며 "협회가 안세영을 얼마나 특별케어했는지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 5일(한국시간) 시상식 직후 인터뷰에서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무릎 부상과 관련한 대표팀의 대처를 직격했다. 또한 대표팀 운영 방식, 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신인선수 연봉 관련 규정 등을 두루 발언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진상 조사 방침을 밝힌 상태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8월 11일부터 13일 낮 12시까지 '방수현'과 '안세영'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36개, 댓글은 1만4952개, 반응은 5만3208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3만7842개, 71.12%)'가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비중 10% 이하에 그쳤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매일경제 8월 12일자 <“누가 등 떠밀어서 국가대표 들어갔나”…안세영 저격한 선배 방수현>으로 댓글 1924개와 반응 86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말은, 내가 선택해서 회사에 입사하면 회사에서 종처럼 부려 먹어도 된다는 말이네.. 선배로 할말은 아닌듯 하네(공감 4786)
안세영 선수의 힘이 되어 줘야 할 분이 미래를 향해서 가는 안세영 선수를 자꾸만 과거로 끌어들이려는 것만 같아 안타깝습니다(공감 2454)
누가 등 떠밀어 국가대표 들어갔냐니, 27살까지 국대 아니면 개인자격으로 대회 출전 못하게 막은 협회는 배드민턴 협회아님? 그리고 그게 나라를 대표해서 금메달 따온 선수한테 할 소리인가? 미국가서 살면서 국대 선수들 어떻게 운동하는지 협회가 얼마나 썩었는지도 모르면서 시키는대로 나불대지 말고 입닫고 있길(공감 1988)
선배의 말이 너무 심했다.꼭 이렇게 누가편을 먹어서 얘기 해야 했나.후배도 다독이고 협회도 나무라는 같이 상생하는 훈수를 두었음 좋으련만(공감 1087)
안세영 선수 금메달 따줘서 고마웠어요. 잘되길바랍니다(공감 985)

다음으로 머니투데이 8월 11일자 <배드민턴 레전드 방수현, 안세영에 일침 "등 떠밀어 대표팀 들어갔나">에는 댓글 1630와 반응 59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예전에 그렇게 해왔더라도 방식이 잘못된거면 바뀌어야죠(공감 3679)
왜 어린 후배선수가 저런말 했는지 전혀 이해를 못해주고 있네.. 기성세대들의 마인드가 저러니 아직도 협회발전도 없고 임원 40여명이 기부금 한푼도 안내고 나랏돈 지원금주는것 지들 비지니스석 타고 관광이나 하고 금메달 따는 선수가 아니다 싶으면 일찍 귀국하고 경기관람중에 상대국가 선수에게 고성지르고 방해하고 추태가 이런 추대가 없다(공감 2819)
시대가 바뀌었는데 내 때를 이야기 하면 답이 없죠 불합리하고 모순된 부분을 고쳐야하고 들여다 볼 수록 안선수에 대한 특혜보다 협회의 치졸함이 드러날겁니다(공감 1643)
그래 한번 지켜보자. 만약 당신말이 협회쪽에 조금이라도 치우친게 드러나면 앞으로 그 얼굴 못들고 다닐거다(공감 943)
안세영선수가 오죽하면 이럴까 이해합니다(공감 906)

다음으로 국민일보 8월 11일자 <국민일보 방수현 “협회의 안세영 특별케어 밝혀질 것”>에는 댓글 1463와 반응 37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금메달선수출신이 선수들 보호에앞장서야함에도 꼰대로변한 당신모습이 추합니다(공감 2800)
금메달 딴 선수가 굳이 그런 이야기한데는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어떻게든 협회 옹호나 하는 선배라니... 당신도 선수 아니였나요. 그래 본인은 옛방식이 맞았는지도 모르지. 그런데 현재의 선수들이 이런저런건 바꿨으면 한다면 거기에 맞춰나가야하지 않을까(공감 1326)
전설이라면서 사고가 전설적으로 고착되어있네... 특별케어가 아니고 낡고 오래되어 현실과 맞지않는 지원 시스템이 문제인것아닌가? 국내에서만 비교하며 30년 가량된 시스템 내에서 문제 없다의 사고방식이 아니고 현재 중국과 대만등 세계적 랭커는 트레이너가 2명씩 붙는걸보고 배워서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맞지 않나?,이참에 뜯어고쳐 세계적 배드민턴협회가 되자고 이야기해야하는것 아닌가? 이번이 최고이자 마지막기회다(공감 893)
안세영 선수는 협회와 잘 해결되기를 바라고 더불어 후배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공감 679)
안세영 선수가 금메달 따고 인터뷰 자리가 아니었음 그 목소리에 누가 귀를 기울였을까요? 자꾸만 어린애 투정으로 몰고 가는데 본질을 보세요(공감 265)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세계일보 8월 11일자 <방수현 "누가 국가대표 하라 등 떠밀었나"… 거세지는 안세영 때리기>로 전체 반응 1만159개중 9450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8월 11~13일 오전 11시
※ 수집 데이터 : 6만8296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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