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해부학 전문가 광주에 모였다

5∼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서 개최중 학회에 1000여명 참여
우리나라 최초 유치…지역 의료기업 해외판로 개척 기대
최창봉 기자 2024-09-06 18:50:21
'제21차 세계해부학회 학술대회(IFAA 2024)'가 세계 해부학 전문가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5일부터 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전 세계 해부학 전문가 1000여명이 학술대회 참석을 위해 광주를 찾았다.

㈔대한해부학회가 주최하는 ‘제21차 세계해부학회 학술대회(IFAA 2024)’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해부학회’는 해부학·의학의 국제 동향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기초의학의 대표적 국제학회다. 5년 주기로 열리는 세계해부학회가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해부학회의 개최지가 광주시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2019년 대한해부학회와 협업해 호주 멜버른을 제치고 이번 학술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획기적인 해부학(iNNo-ANAT; innovative anatomy’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61개 국가 해부학 전문가 1000여명이 참여해 해부학 기술 발표, 심포지엄, 젊은 해부학자 우수논문 시상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6일 열린 개회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IFAA 2024 조직위원회 한승호 위원장과 유임주 부위원장, 김희진 대한해부학회 이사장, 비버리 크레이머(Beverley Kramer) 세계해부학회 회장과 디오고 페이스(Diogo Pais) 사무총장 등 국내외 해부학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학술대회에서는 클라우디아 크렙스(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교) 교수가 ‘해부학 교육의 미래를 상상하세요-협업을 통한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부대행사로 해외 의료기업 3개사와 국내 의료기업 28개사가 참가한 의료기업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광주지역 의료기업은 477개사로 연간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의료헬스케어산업에서 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학술대회가 지역 의료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입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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