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은 국민의 몫"
2024-11-21
여권 내부에서 최근 응급의료 공백 사태와 '막말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의료계가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불가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에서 박 차관에게 책임을 물어 출구전략을 마련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9일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의료계의 대통령 사과 요구에 대해 "힘들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대신 사과를 경질이라는 모양으로 정치적으로 취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단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게 박민수 차관에 대한 경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뇌관이 되는 분은 박민수 차관"이라며 "많은 의사분이랑 얘기를 하니까 감정적인 골이 너무 깊어져서 애초에 협상 자체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종혁 최고위원, 나경원 의원 등도 비슷한 의견을 잇따라 피력한 바 있다.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도 경질론에는 선을 그었지만 "어떻게든 의협을 여야의정에 참여시키려면 융통성을 보여줘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차관님 정도는 스스로 고민을 하는 것도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용퇴론을 언급했다.
한편, 경기도의사회는 최근 여야의정 협의체 제안에 대한 입장을 내고 "의료계와 대화에 최소한의 진정성이 있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막말·실언을 일삼은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박민수 차관, 장상윤 사회수석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빅터뉴스가 9월 5일부터 10일 오전 10시까지 '박민수'와 '국민의힘'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552개, 댓글은 2만5229개, 반응은 5만1799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2만1153개, 40.84%)', 네이버의 '공감백배(1만1077개, 21.38%)', 다음의 '추천해요(6772개, 13.07%)', '좋아요(6613개, 12.77%)'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9월 7일자 <‘응급실 뺑뺑이’ 김종인, 복지차관에 격분…“전화하면 경증? 몰상식”>으로 댓글 1014개와 반응 123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말이나 되는겁니까?!스스로 자가진단이 안되니 병원을 찾아서 검사를 받는건데 본인스스로 결정했다가 나중에 경증인줄 알았는데 큰병이면(공감 1128)
전화하고 응급실가면 경증이라는 복지부차관이란 놈은 복지부에 있으면 안되는 놈아닌가? 며칠전 심정지환자 뺑뺑이는 경증이라 안받아준거야?(공감 597)
제발 의료개혁은 필수의사를 꼭 껴서 하거라 임상의를 5년이상 한 의사로(공감 324)
정부는 꼼수로 추석만 어떻게 지나가면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날이 추워지고 겨울이 오면 응급실은 환자로 더욱 붐빕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의대 졸업생이 없어서 인턴도 없고 전공의 4년차가 전문의가 되는 사람도 없습니다(공감 90)
응급실로 가는 이유는 위중할 정도로 환자 상태가 안좋아지기 전에 가는 것이다 그 판단은 환자가 할 수 있는게 아니다(공감 65)
다음으로 YTN 9월 7일자 <의료계 "대통령 사과 먼저...전면 백지화 요구">에는 댓글 929개와 반응 36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가관이구나.. 왜 쟤네들 말을 들어야 하는지 의구심이 든다. 어떻게 국가정책을 이해당사자의 의견대로 하는가?(공감 1237)
간호사들이 증원한다고 환자버리고 죽으라고 했나? 의사는 선을 너무 넘었다(공감 723)
그러니까 왜 유독 한귝의사들만 한명도 증원하면 안된다고 떼쓰는건데? 일본 미국도 다 약간씩은 증원해왔다(공감 536)
외국에서 의사들여와라. 의료개혁 물건너갔다(공감 324)
대통령만 욕할게 아니라고 본다 이전부터 의사들 인원부족과 응급실 근무 기피현상으로 중증외상 환자나 지방 응급실 환자들 뺑뺑이 돌리는 일이 잦았다 지금은 그때보다 더해진건 맞지만 의사들이 자신들 이해관계와 이익만을 위해 의대생들 증원에 반대하고 한정된 인원들만 의사가 되길 바라는 점도 큰 문제라고 본다 현 대통령이든 어떤 공직자든 의사협회 의사들과 담판을 지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공감 252)
다음으로 SBS 9월 5일자 <"거취 스스로 결정해라" 여당 최고위서 촉구>에는 댓글 281개와 반응 22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 사태에서 가장 책임 있는 사람이 누구겠어(공감 345)
전공의/의대생 모두 떠났을 때, 어른들이 차분하게 젊은 혈기를 위로하고 돌아오게 했어야 했다. 당시 행정명령 사직금지 휴학금지 강제입대 등 위협한 놈, 바로 그 놈이 원흉(공감 237)
이 사태의 모든 최종권자는 딱 두명임. 김건희 윤석열(공감 148)
아래 장관 가지자르기냐 이태원참사도 가지치기 하더니 아주 상습이네(공감 103)
전공의 사태에 책임 있는 사람은 장관 차관이 아니고 윤석열이다(공감 86)
다음으로 중앙일보 9월 6일자 <'박민수 경질론' 친한·비한 동시분출…"의정갈등 출구전략 필요">에는 댓글 269개와 반응 17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지금 뭐 개혁? 당장 국민 죽어나가는데 10년후 개혁이 무슨소용이냐. 개혁이란것도 선거앞두고 기존정원에 무려70프로를 증원배정하고 그 회의록은 파기했다는데 대체 누가 참여한 회의길래 숨기는거냐?(공감 285)
구급차에서 죽은 영혼들이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다(공감 182)
무능, 무지, 오만, 국민에대한 예의 결여 장차관 경질 반드시 해야합니다(공감 114)
이 사태의 가장 큰 문제인 박민수는 경질뿐만 아니라 위증에 대힌처벌, 전세기 카데바수입등등 막말에 대한 처벌도 꼭 받아야한다(공감 92)
교체가 아니라 처벌 받아야함(공감 86)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 9월 7일자 <여권 "이대론 공멸"…용산도 '의대증원 유예' 카드 꺼내들었다>로 전체 반응 1244개중 1192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9월 5~10일 오전 10시
※ 수집 데이터 : 7만7580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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