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평양선언’ 6주년 기념식 광주서 열린다

광주시, 19일 오후 김대중센터서 광주평화회의‧기념식 개최
문재인 전 대통령‧조국 혁신당 대표‧김동연 경기지사 등 참석
최창봉 기자 2024-09-12 11:24:11
오는 19일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행사와 광주평화회의가 열리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경. 사진=광주시 제공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행사가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오는 1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평화, 가야 할 그날’을 주제로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 광주평화회의와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9·19평양공동선언’은 지난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선언으로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 철도‧도로 구축 등 남북경제협력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기념행사는 광주시, 전남도, 경기도, 노무현재단, 포럼 사의재, 한반도평화포럼이 주최하고 한반도평화공동사업위원회가 주관한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 이종석·김연철·이재정 전 통일부장관, 박능후 전 복지부장관, 임동훈·서훈 전 국정원장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1시30분에 시작되는 광주평화회의는 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과 김연철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전 통일부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반도 전쟁 위기와 새로운 평화구상’, ‘두 개 국가론과 새로운 통일구상’ 등 2개 세션의 토론회가 진행된다.

오후 6시에는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박능후 포럼 사의재 상임대표(전 보건복지부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희중 전 대주교의 환영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김동연 경기지사의 평화메시지 발표가 이어지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영상 메시지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임종석 2018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의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사, 강기정 광주시장의 광주평화선언 발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화의 인사’로 기념식을 마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이 여전이 살아 숨 쉬는 광주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전환점 마련을 위해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평화를 위한 지혜와 협력을 모으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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