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는 내년에 관내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생활과 사회활동 참여를 위해 어르신 784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3일 남구에 따르면 내년도 관내 어르신에게 제공하는 일자리 유형은 공익 활동형과 역량 활용형, 공동체 사업단형, 취업 지원형 등 4개 분야로,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투입하는 사업비는 320억원 가량이다.
남구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남구 시니어클럽과 노인복지관, 관내 복지센터 등 사업 수행기관 18곳과 손잡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일자리 제공에 나선다.
유형별 일자리 수 현황을 보면 공익 활동형 분야에서는 어르신 5635명에게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며, 역량 활용형에서는 1431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공동체 사업단형과 취업 지원형 분야에서는 어르신 591명과 187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한다.
공익 활동형 분야 업무는 관내 공공시설 관리를 비롯해 재활용품 관리, 초등학교 스쿨존 및 급식 지원, 지역 내 주거 및 생태환경 정화 등이다. 역량 활용형 분야 참가 어르신은 부당광고 감시와 위해정보 수집 신고 등 소비자 지킴이 사업뿐만 아니라 동 행정복지센터 안심 도우미, 어린이집 보육 지원사업, 어르신 이용 시설 관련 지원 업무 등을 맡게 된다.
공동체 사업단 일자리는 전문 직종 분야로, 보건복지부에 납품하는 명아주 지팡이 제작을 비롯해 환자복과 위생복 같은 병원 맞춤형 봉제 용품 제작, 어린이집 및 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 진행 강사, 농산물 가공 등에 종사한다.
이밖에 취업 지원형 일자리는 기업과 연계해 경비와 미화, 주차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2025년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오는 13일까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사업 수행기관을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자격 및 근무시간, 급여 등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남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남구청 으뜸효정책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공공분야에서 일을 하면서 건강하게 노후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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