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조직‧인력 운영 효율화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1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7일 올 한해 조직, 인력 운영의 효율을 높인 25개 우수 자치단체를 발표했다. 정원을 감축‧동결하면서 기능이 행정수요에 맞게 적극적으로 인력을 재배치한 실적을 평가한 것으로, 광주 자치구 중에선 광산구가 유일하게 우수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광산구는 ‘매년 정원의 1%를 재배치’토록 한 정부의 인력 운영 방안에 맞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으로 공무원 정원을 동결했다. 특히, 외국인 지원, 기후위기 대응, 산단 관리,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 등 새로운 행정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2년 51명(4%), 2023년 13명(1%), 2024년 16명(1.23%) 등 3년간 총 80명(6.23%)의 인력을 재배치함으로써 목표한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
광산구는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시민 중심의 구정을 강화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2025년 1월 1일 자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문화교육국과 도시건축국 2개국을 신설하고, 치수방재과와 시설지원과를 설치해 치수 대책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비기술부서 지원 업무를 일원화한다. 또 민선 8기 역점 추진 중인 지속가능 일자리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가능일자리특구추진단을 신설한다.
또 융‧복합화 되어가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복수 직렬을 대폭 확대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탄력적인 인력 운영 기반을 조성한다. 4급 서기관 직위는 복수 직렬이 2개에서 9개로, 5급 사무관 직위는 복수 직렬이 46개에서 61개까지 늘어난다.
4‧5급 비율은 낮추고, 6급 이하 비율은 90.3%에서 92.7%로 상향 조정한다.
박병규 구청장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시민의 삶을 이롭게 하는 현장 중심의 효율적인 조직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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