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더욱 풍성해진 ‘누구나 반값여행’ 시행

여행경비 개인 최대 10만원, 연 4회 신청가능…생활인구 늘리기 주력
최창봉 기자 2024-12-31 11:46:16
전남 강진군은 2025년을 ‘생활인구 증대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을 중심으로 생활인구+정주인구 정책을 탄탄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 강진군은 당면한 지방소멸의 위기, 인구감소, 지역경제 위기를 그 어느 지자체보다 더 빠르고 확실하게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을 ‘생활인구 증대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을 중심으로 생활인구+정주인구 정책을 탄탄하게 이어나가겠다고 31일 밝혔다.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은 전국 최초 여행비 반값 지원책으로 강진을 여행하는 관광객에 강진에서 소비하는 비용 절반을 최대 20만원까지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파격적인 정책이다. 

2025년에 시행되는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은 강진 소비 비용 절반을 개인은 최대 10만원까지,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해 개인 참여자 혜택을 늘린다. 또한 기존 연 2회까지 지원신청을 연 4회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확대해 강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방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핵심은 민관협력 강화를 통해 군민이 주도하고 직·간접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을 일궈 나가는 것이다. 2024년 강진 반값여행을 통해 수혜를 입은 관내 업소가 1812개소이며 관광산업을 넘어 전 산업 소득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를 발전시켜 2025년은 더 많은 관내 1차 산업, 자영업, 소상공인들이 고루고루 반값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착(Chak) 가맹점 확대 정책, 전 업종 소비 유도를 위한 탄탄한 홍보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민관협력을 위해 강진 반값관광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강진반값’ 브랜드 확보 및 주민일자리 창출을 위해 반값여행 연계 군민 참여형 관광로컬콘텐츠 사업을 발굴해 진행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2024년 한 해 ‘반값여행은 더 이상 예산낭비가 아닌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확실한 투자’라는 것을 뚜렷한 성과를 통해 증명했다.

먼저 강진군은 전국 최초 반값여행으로 생활인구를 확대해 지방소멸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주요 관광지 관광객이 11월 24일 기준 265만명으로 전년 대비 25%(50만명 이상)이 증가했다. 3/4분기 기준 방문인구가 549만명(출처 SKT)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강진을 방문하는 인구는 하루에 2만명으로 강진군 인구 3만3000명 대비 약 60% 이상 유입해 타 지자체보다 통근, 통학에 취약한 강진군이 관광정책과 축제를 포함한 생활·정주인구 정책으로 엄청난 성과를 이끌어냈음을 보여준다.

두 번째로 지역 내 모든 산업이 연결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경제위기에 대응했다. 반값여행 참여자가 강진에 와서 소비한 금액과 돌려받은 반값정산금으로 사용한 금액이 11월 말 기준으로 총 58억7000만원이며 1차 산업부터 3차 산업까지 1812개의 다양한 업체가 반값수혜를 입었다. 

위 금액에 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한국은행 산업연관표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생산유발효과 150억원 이상, 부가가치유발효과 60억원 이상 각각 발생해 반값여행이 지역경제를 확실하게 견인했음을 보여준다.

또 강진군이 운영하는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초록믿음강진 매출이 전년 대비 10배 증가했고 이중 반값 참여자 매출 비중이 50%, 반값 참여자 재주문율이 46%를 차지해 지역 1차 산업, 가공업, 유통업, 서비스업이 반값 수혜를 입었으며 관광업뿐만 아니라 전산업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단순 현금 지원이 아닌 지역화폐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지역화폐 소비 회전율 증가, 관내사업체 지역화폐 가맹률을 높였다. 반값여행 정책을 통해 3/4분기 기준 지역화폐 결제액이 약 46% 증가하는 파급효과를 발생시켰다.

마지막으로 탄탄한 4계절 지역축제와 반값여행을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더욱 극대화했다. 강진군 대표 축제인 청자축제 기간 전년 대비 92% 상승한 20만4000명이 방문했다.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를 잡은 하맥축제 기간 전년 대비 55% 상승한 6만7000명이 방문해 반값여행과 축제을 통해 강진군을 대한민국 곳곳에 확실히 알렸다.

이러한 성과는 강진원 군수를 비롯한 1,200여명의 공직자 그리고 ‘강진군민’이 지방소멸, 경제위기라는 절벽에 부딪힌 강진군을 살리기 위해 전국 최초, 전국 최고 정책을 기획하고 함께 추진한 결과다. 이러한 화합은 강진군이 ‘위기에도 강한 강진군! 그 누구도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강진군’을 만들었다. 

강진원 군수는 “생활인구 확대,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반값여행 정책은 강진군을 위한 우리의 소중한 가족, 이웃을 위한 그리고 공익을 위한 확실하며 가치있는 투자”라면서 “2025년 생활인구 증대 원년의 해는 군민이 더욱 행복하고 잘사는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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