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 관광 ‘푸소’가 책임진다

생태탐험, 촌캉스 등 프로그램 다양…10년간 7만명 체험
최창봉 기자 2025-01-10 11:55:21
강진군은 2025년 '강진푸소' 10주년을 맞아 푸소 체험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을 더욱 활성화 하고, 강진 반값 여행과 연계하여 여행객이 강진 관광을 즐기고 지역 특산물 구입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강진군청

“머무는 동안 느꼈던 여유로움과 아주머니와 나누었던 진솔한 이야기 그리고 포근함은 그 어떤 여행에서도 느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푸소의 따뜻한 밤, 그리고 다정한 아주머니의 미소는 오랫동안 제 마음에 남아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될 것입니다.”

이는 '강진푸소'를 체험한 방문자의 후기다. 이처럼 푸소는 강진 관광의 대표 브랜드로서 자리 잡으며, 체류형 생활관광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푸소는 Feeling-Up, Stress-Off의 줄임말로 감성은 높이고 스트레스는 해소한다는 뜻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푸소는 지난 10년 동안 7만여명의 체험객이 다녀갔으며, 이를 통해 약 70억원의 농가 수입을 창출하며 강진군 대표 관광 모델로 자리 잡았다.

강진군은 2025년 푸소 10주년을 맞아 푸소 체험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을 더욱 활성화 하고, 강진 반값 여행과 연계하여 여행객이 강진 관광을 즐기고 지역 특산물 구입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민선 8기 역점사업인 ‘푸소 시즌2’를 확대 추진한다. ‘푸소 시즌2’는 강진군에 귀촌하여 푸소 운영 농가로 성장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5년에는 주택 신축 및 리모델링, 집기 장비지원 등 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푸소생태탐험대, 글로벌유학생 푸소, 촌캉스, 푸소다시찾기(홈커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체류형 생활관광을 확대할 방침이다.

푸소를 운영하고 있는 농가에 대해서는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 농가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운영 농가를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교육하는 등 푸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미래지향적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로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소멸의 위기 극복과 함께 지역 활력을 키우겠다” 며 “푸소를 통해 적막한 농촌에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강진이 되도록 푸소 체험의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 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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