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인사축하 화분 나눔 ‘눈길’

공직자, 화분 50개 기부…1인 가구에 반려 식물로 전달
최창봉 기자 2025-02-12 10:45:20
광주시 동구는 올해 1월 정기인사 후 구청 공직자들로부터 기부받은 축하 화분 50개를 1인 가구에게 전달해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했다. 사진=광주시 동구 제공

광주시 동구는 올해 1월 정기인사 후 구청 공직자들로부터 기부받은 축하 화분 50개를 1인 가구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구가 돌봄 이웃의 보편적 복지를 위해 전국 최초로 수립한 ‘기본복지가이드라인’ 항목에 대한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이뤄졌다. 

화분 나눔은 1인 가구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인사이동에 따른 축하 화분을 지역 내 돌봄 이웃과 나누고자 하는 공직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추진됐다. 

기부받은 화분은 각 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 사례관리 담당자와 복지 통장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또 돌봄 이웃의 안부를 살피고 반려 식물을 돌보며 느끼는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함께 전했다.

기부화분을 전달받은 한 주민은 “겨울 동안 추운 날씨 때문에 외출을 못하고 있었는데 반려 식물로 일상 속 작은 즐거움을 느끼게 돼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임택 구청장은 “인사 이동 시기마다 축하 화분을 1인 가구에게 전달하는 ‘화분 나눔 릴레이’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작은 생명을 돌보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의미 있는 활동이 인문도시 광주 동구의 새로운 나눔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명태균 게이트 시작"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명태균 특검법’ 발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명태균씨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에서는 명씨의 발언에 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