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목포, 신해양시대 여는 동북아 거점 육성 ”
2025-02-20

광주시 동구는 산수동 친환경자원순환센터의 자원순환 플랫폼 ‘동구라미 온(ON)’과 ‘노인 일자리 사업’을 연계해 종이팩 회수체계를 구축, 종이 팩 재활용에 앞장서겠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종이팩의 재활용률은 13.2%(2023년 기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로 ‘생산자 책임 재활용(EPR)’ 제도의 재활용 의무 대상 포장재에 해당됨에도 불구하고, 재활용 의무량 29.3%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
천연펄프가 주원료인 종이팩은 제대로 재활용하면 화장지나 백판지 등 재생자원이 될 수 있는 고품질 자원이다. 그러나 꼼꼼한 세척·건조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쉽게 부패하는 특성과 별도 회수체계 등이 구축되어 있지 않아 재활용률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
동구가 추진하는 종이팩 회수체계 구축 사업에는 친환경자원순환센터,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늘푸른청소년교육문화센터, 유어스텝 등 민·관·환경단체와 노인 일자리사업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동구라미 온과 연계해 새로운 종이팩 회수모델을 개발해 동구 관내 카페·빵집 등 500개소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종이팩을 회수할 예정이다. 종이팩을 배출한 카페 등은 동구라미 온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
특히 단순 종이팩 회수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활용한 성과관리 및 모니터링, 정책개발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자원순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탄소중립포인트 연계, 1회용품 사용 감량(텀블러 사용 등) 콘텐츠 개발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동구는 올해 1월 친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를 논의하는 ‘종이팩 순환체계 구축 워크숍’을 개최했다.
임택 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많은 카페 등에서 동참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문화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