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지방행정혁신대상 ‘우수상’

‘1313 이웃살핌’ 광산구 대표 복지정책 ‘자리매김’
최창봉 기자 2025-02-25 13:52:31
광주시 광산구는 민‧관‧산‧학 협업으로 추진한 ‘1313 이웃살핌’ 정책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사)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한 제2회 지방행정혁신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사진=광주 광산구 제공

광주시 광산구가 민‧관‧산‧학 협업으로 추진한 ‘1313 이웃살핌’ 정책의 우수한 성과로 최근 (사)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한 제2회 지방행정혁신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지방행정혁신대상은 지방자치 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낸 지자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광산구는 ‘1313 이웃살핌’으로 혁신적인 사회적 돌봄 모형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313’은 이웃지기 1명이 위기가구 3세대를 살피고, 위기가구 1세대에 이웃단짝 3명을 연결해 돌본다는 의미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사회적 고립‧은둔, 고독사 등의 문제를 주민 참여로 구축한 인적 안전망으로 해결하는 것이 정책의 목표다.

광산구는 2023년부터 광산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관, 시니어클럽, 자활센터, 선한기업100+ 원탁회의 등과의 민‧관‧산‧학 협업을 동력 삼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역 기업들의 선한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기구인 선한기업100+ 원탁회의는 자발적 모금으로, 모든 사업비를 후원하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개 동에서 사업을 진행해 사회적 고립 고위험군이 줄어드는 성과가 나타난 가운데, 광산구는 올해 21개 전체 동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현재 총 130여명의 주민이 ‘이웃지기’로 활동하며 고립‧단절 우려가 있는 이웃을 발굴하고, 사회적 관계와 일상 회복을 돕고 있다. 

박병규 구청장은 “민‧관‧산‧학의 든든한 연대와 협력으로 이웃이 이웃을 살피며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고립‧단절을 막는 ‘1313 이웃살핌’이 다시 한번 광주 대표 복지 정책으로서 우수성과 가치를 입증했다”며 “더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따뜻한 상생 공동체를 실현하는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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