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우주항공청에 제2우주센터 유치 등 건의
2025-04-16

광주시가 유치한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들이 잇따라 광주사무소의 문을 연다. 이는 단순한 업무협약(MOU)을 넘어 광주에 연구개발(R&D) 인력 채용 등 정착해 지역 반도체 생태계 구축의 핵심 역할을 하며 함께 성장하겠다는 다짐이자 출발이다.
광주시는 팹리스 1호 유치기업인 ㈜에이직랜드가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에 광주사무소를 마련, 15일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기정 시장,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강현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호남권연구본부장, 팹리스 유치기업인 ㈜에임퓨처‧㈜모빌린트‧수퍼게이트㈜ 대표, 지역 대학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에이직랜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사의 글로벌 8개 협력사 중 국내 유일 기업으로, 독보적인 반도체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설계-양산-패키징-검수 등 반도체 전 공정을 조정하는 팹리스 디자인하우스 기업으로, 광주 유치 팹리스 기업들과 협력해 광주지역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에이직랜드는 광주 남구 GCC에 반도체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 반도체 설계 후공정 분야 기술개발을 할 계획이다. 또 지역대학과 협력해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키우고, R&D 인력 등 고급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직랜드에 이어 광주 팹리스 2호 기업인 ㈜에임퓨처도 다음달 GCC에 광주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고성능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팹리스)을 잇따라 유치하면서 팹리스 1호 기업 ㈜에이직랜드를 시작으로, ㈜에임퓨처, ㈜모아이, ㈜모빌린트, 수퍼게이트㈜에 이어 최근 메타 인수 제안을 거절한 퓨리오사에이아이까지 팹리스 기업 6개사를 유치하면서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광주시는 팹리스 기업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딥테크 스케일업밸리 육성사업’을 통해 공동연구 및 협력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선정된 국책사업으로, 지역 수요기업 제품에 팹리스 기업의 AI 반도체를 접목해 기술 개발과 제품 혁신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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