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대나무축제 내달 2일 개막..‘머무는 축제’

전 세대가 즐기는 체험과 공연, 죽녹원 야간 개장 등 풍성한 프로그램 마련
박수형 기자 2025-04-27 08:57:31
제24회 ‘담양대나무축제’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콘텐츠를 갖추고, 체류형 축제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축제는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죽녹원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담양군

제24회 ‘담양대나무축제’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콘텐츠를 갖추고, 체류형 축제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축제는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죽녹원 일원에서 열린다.

26일 담양군에 따르면 ‘담양 초록에 물들다–대나무의 향연 with Daenamoo’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황금연휴 기간과 맞물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과 체험, 야간 개장까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개막일(5월 2일) 오전에는 꽃탑광장에서 청소년 그림대회와 시니어 패션쇼가 진행되고, 오후 4시30분부터는 관광정보센터에서 전남도립대 주차장 주무대까지 마칭밴드와 함께하는 개막퍼레이드로 축제의 막을 연다. 

이어 오후 5시 개막식에서는 가수 이찬원과 지창민 등 공연이 펼쳐지며, 8시50분 드론 라이트쇼가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축제 이튿날인 3일에는 오후 2시 제46회 군민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초대가수 김태연의 축하공연과 지역예술인의 공연이 열리고, 오후에는 김경호 밴드, 황윤성 등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가수들이 출연해 대나무 콘서트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4일에는 대나무 축제의 성료 및 관광객의 안녕을 기원하는 죽신제와 담양의 특산품인 죽순을 활용한 죽순요리 경연대회가 열리며, 크랙시, 더블루아이즈 등 청춘을 위한 공연도 진행된다.

어린이날(5일)은 어린이 뮤지컬 베베핀 공연, 담빛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과 마술 공연이 펼쳐진다. 추성경기장에서는 대나무 드론 만들기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저녁에는 황가람, 화영 등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6일 축제 마지막 날은 대나무 앙상블 음악회, 지역예술인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축제 기간 죽녹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료를 환급형 지역상품권으로 지급, 축제장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무료 야간 개장으로 경관 조명이 더해진 대숲의 밤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담양만의 낭만 가득한 콘텐츠를 총망라한 이번 축제로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편의시설, 교통, 주차 안내 등 준비를 철저히 마친 만큼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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