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2조3010억원 '역대 최대'
2025-07-25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신한금융지주는 24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54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8.7% 많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3조374억원) 역시 전년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그룹과 신한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1.90%, 1.55%로 1분기(1.91%·1.55%)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작년 2분기(1.95%·1.60%)와 비교하면 0.05%포인트(p)씩 떨어졌다. 2분기 그룹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증가율은 13.7%다.
신한금융 측은 "비이자이익 호조는 증권수탁, IB 등 자본시장 관련 수수료 이익이 늘고 금리 인하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손익도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올해 6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 비율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각 13.59%, 16.20%로 안정적 자본 비율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2분기 순이익이 1조138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신한투자증권(1510억원)과 신한라이프(1792억원)는 각각 14.9%, 12.9% 증가했다. 신한카드(1109억원)는 같은기간 42.9% 감소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57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고, 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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