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9주 연속 1600원대 고공 행진

10월 첫째주 전국 평균가 1천659.6원… "더 오른다"
2018-10-08 08:48:10
사진= 시장경제신문DB
사진= 시장경제신문DB

국내 휘발유·경우 가격이 10월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가 7주 연속 상승하고 있어 기름값은 더 오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지난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평균 9.4원 더 오른 1659.6원으로 집계됐다. 9주 연속 1600대의 고공 행진도 지속됐다. 앞서 휘발유 가격이 1600원대를 마지막으로 기록한 것은 2014년 12월 넷째주(1620.9원)였다.

지난 2014년 12월 둘째주 1685.7원에서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지난 6월 넷째주 이후 13주 연속 올랐다. 특히 최근 5주 동안엔 40원 가까이 급등했다.

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보다 10원 오른 1461.5원에 판매되며 1천460원 선을 넘어섰다. 실내 등유는 975.5원으로 7.8원 올랐다. 14주 연속 상승한 연중 최고치로 19주째 1400원대를 유지했다. 이전에 경유 값이 1400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12월 다섯째주(1407.56원)가 마지막이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평균 9.5원 오른 1634.3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9.3원 상승한 1천675.4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744.8원으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85.2원 높게 나타났다. 지난 8월 둘째주 3년8개월 만에 1700원을 돌파한 데 이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리터당 1634.6원을 기록해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보다 110.2원 낮았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11월 이란 제재를 앞두고 공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 갈등 심화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면서 "국제유가가 7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3.2달러 오른 82.9달러로, 80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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