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PCA생명 통합 후 첫 희망퇴직

오는 19일까지 접수... 30~40개월치 월급 지급
IFRS17 도입 앞두고 자기자본 확충 압박 커져
2018-10-10 17:13:49
사진=미래에셋생명
사진=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 통합 후 6개월만에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PCA생명 통합으로 외형은 커졌지만 신회계기준인 IFRS17 도입에 따른 자기자본 확충 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19일까지 자발적인 신청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근속 7년 이상 40세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시 30~40개월치 월급을 한꺼번에 지급하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생활안정자금 일시금 1000만원과 자녀 1인당 최대 2명까지 대학생1500만원·중고생 1000만원·초등생 이하 500만원의 학자금을 제공한다. 전직을 위한 전직·창업·교육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미래에셋생명이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것은 자본확충 압박이 커지면서 우선 고연봉 직원들을 줄여 고정비용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PCA생명 통합 이후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자발적인 희망자가 대상이며 PCA생명 출신 임직원에 대한 감원 차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월 PCA생명 인수를 마무리하고 통합 미래에셋생명을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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