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광고 크리에이티브(Creative) 축제 '칸 라이언즈X서울(Cannes Lions x Seoul)'이 유익한 콘텐츠로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칸 라이언즈X서울'이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이성복 칸라이언즈코리아 서울사무국 대표의 인사말로 10일 개막을 알렸다.
칸 라이언즈 서울사무국은 지난 6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18년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칸국제광고제. 이하 칸 라이언즈)의 수상작과 하이라이트 세미나를 서울에서 전시·상영했다.
첫날인 10일에는 칸 라이언즈에서 진행한 세미나 상영과 유현재 서강대 교수와 이선미 제일기획 팀장의 라이브 포럼 강연이 진행됐다.
유현재 서강대 교수는 올해 방문한 칸 라이언즈의 경험담을 살려 '칸느에서 발견한 신박한 트렌트: 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이번 칸 라이언즈에서 발견한 인사이트와 집어 봐야 하는 사례들에 대해 공유했다.
올해 Brand Experience & Activation 부문의 심사위원을 지낸 이선미 제일기획 팀장은 '브랜드 익스피리언스의 진화'에 대해 강연했다. 디지털과 모바일, 테크놀로지의 발전에 힘입어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 익스피리언스를 중심으로 칸에 출품됐거나 수상의 영예를 안은 사례에서 발견된 공통점들에 대해 발표했다.
오전에 상영한 칸 라이언즈 세미나 데이비드 드로가(David Droga) 드로가5(Droga5) 회장의 '내가 전적으로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100% 맞는 사람도 없다.(I'm not sure I'm right but who is?)'에서는 크리에이티브와 마케터로 비즈니스의 긍정적 영향을 주는 방법을 주제로 이야기했다.
조지 펠릭스(George Felix) KFC 마케팅 디렉터와 위든&케네디(Wieden+Kennedy)가 발표한 '어떻게 치킨 판매원이 미디어의 미래를 예측했는가?(How A Chicken Salesman Predicted The Future Of Modern Media)'는 65년 된 패스트푸드 브랜드가 만화책, 로맨스 소설, 그리고 라이브 WWE 행사를 만들고 징거버거를 하늘로 띄어 우주 공간으로 보낸 이야기를 들려줬다.
로버트 웡(Robert Wong)과 스티브 브라나키스(Steve Vranakis) 구글(Google) 크리에이티브 랩(Creative Lab) 수장이 나와 구글이 어떤 방식으로 크리에이티비티를 통해 제휴사 그리고 수십억의 이용자들에게 핵심 가치를 전달하고 어떤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는지 얘기했다.
척 포터(Chuck Porter) CP+B 회장이 '의견 양극화 사회에 깊이 마케팅 하기(Marketing to Deeply Polarized Societies)'에 대해 강연한 세미나도 상영됐다. CP+B는 지난 17년 동안 칸 그랑프리를 가장 많이 수상하고 최초로 Titanium 그랑프리를 세 번 수상한 대행사다.
개그맨, 제작자이자 작가인 코난 오브라이언(Conan O’Brien)이 전설적인 농구 황제 샤킬 오닐(Shaquille O’Neal)과 함께 대담을 펼친 특별 세미나가 첫째 날의 마지막 세미나 상영을 장식했다. 그들 자신의 개인 브랜딩 작업, 지난 시간 동안 브랜드를 창조하고 더욱 훌륭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 과정들과 조언에 대하나 내용으로 시작 1시간 전부터 입장을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던 세미나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성복 칸 라이언즈 코리아 서울사무국 대표는 "올해 칸 라이언즈의 화두는 환경"이라며 "올해 그랑프리를 받은 팔라우 서약(Palau Pledge), 쓰레기 제도(Trash Isle) 등 주요 캠페인들이 인류의 보편적 환경, 사회 문제를 다루며 IT와 디지털 관련 주제보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칸 라이언즈X서울'은 2018년 6월, 칸 라이언즈 현지에서 주목받았던 주요 세미나를 한글 자막으로 보는 스크리닝 세미나 12편, 수상자·심사위원 등 크리에이티브들의 라이브 강연 9편 등 세미나 프로그램을 통해 크리에이티비티 산업의 저명한 인사들의 캠페인 사례와 경험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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