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폭행, 쌍방폭행, 성관계 동영상 유출 협박과 언론사 제보.
지난 9월 13일 자신을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씨의 남자친구라고 밝힌 최종범씨가 구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10월 4일에는 구씨가 성관계 동영상을 유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며 9월 27일 최씨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한 사실을 법률대리인을 통해 밝혔다. 둘 사이에 벌어진 폭행 및 동영상 유출 협박 사건은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라는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며 파장을 일으켰다. 리벤지 포르노(revenge porn)란 헤어진 연인에게 보복하기 위해 유포하는 성적인 사진이나 영상 콘텐츠다.
누리꾼들 생각은 어떨까?
빅터뉴스(BDN:BigtaNews)가 사건이 시작된 9월 13일부터 10월 10일까지 검색어 ‘구하라’, ‘최종범’을 소셜 메트릭스로 각각 분석한 결과 검색어 ‘최종범’에 대한 버즈량이 57만 4571건으로 ‘구하라’에 대한 언급량 45만 7957건보다 12만 건 이상 많았다.
◆ ‘구하라’ 이슈트위터 “당신 이름도 말하고 싶었어 최.종.범.씨”
인스타그램 「전 남친이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해 ‘무릎’까지 꿇은 구하라」
댓글 1위 뉴스는 디스패치 「"그가 동영상을 보내왔다"…구하라, C씨 협박 고소」
검색어 ‘구하라’에 대한 버즈량은 45만 7957건으로 트위터 45만 2898건, 뉴스 1852건, 커뮤니티 1383건, 인스타그램 1025건, 블로그 799건 등이다.
이슈 트위터 1위는 9월 17일 누리꾼 U____***의 “폭행사건 가해자 최종범씨... 별로 할 말은 없고 계속 구하라씨 이름만 오르내리는게 아니꼬와서 당신 이름도 말하고싶었어... 사회적 매장같은거 당했으면하는 마음에... 최. 종. 범. 씨 https://twitter.com/U____OUT/status/1041526423440314368/photo/1”였다. 유명인 구하라씨의 실명이 언론에 노출되는 중에도 최모씨 또는 C씨로 거명되는 것이 공정하지 않다고 여기고 실명을 거론한 네티즌의 일갈은 총 2만 86회 리트윗 됐다.
인기 인스타그램은 인사이트 「전 남친이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해 ‘무릎’까지 꿇은 구하라」 기사로 1만 124개의 호응을 받았다.
가장 화제가 된 인기뉴스는 ‘디스패치’가 10월 4일 보도한 「"그가 동영상을 보내왔다"…구하라, C씨 협박 고소」의 네이버 기사로 1만 539개의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9월 13일 새벽 구하라씨와 최종범씨가 주고받은 메신저 내용, 최종범씨가 ‘디스패치’에 제보하겠다며 남긴 글 등을 공개한 이 기사에는 최씨가 구씨에게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는 말과 함께 성관계 동영상을 보냈다는 내용과 구씨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애원하는 CCTV 동영상이 포함됐다. 이 기사에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와 미친 개소름돋아;; 이것봐 구하라 피해자 맞다니까.. 둘이 똑같다면서 2차가해하던 님들 다 어디가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mis0****)로 4만7134개의 공감 수를 기록했다. 이어 “리벤지 포르노 유포 협박에 대해서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 건지 보여줄 첫 사례 나왔다 진짜 언론도 저런 놈 얼굴 가리는 거 그만 둬라 완전 질나쁜 범죄자구만”(nowr****)이 4만2790개, “정부에서 리벤지포르노 근절하겠다했는데 꼭 본보기로 보여줬으면”(blin****)이 3만461개의 공감을 얻었다.
◆ 연관어 ‘최종범’>‘폭행’>‘사건’>‘촬영’>‘가해자’
긍부정 감성 ‘부정’ 70.6% ‘긍정’ 20.6%
부정감성어 ‘폭행’>‘불법’>‘번지다’>‘범죄’>‘아니꼽다’
같은 기간 검색어 ‘구하라’의 연관어 1위는 ‘최종범’으로 14만 6481건을 기록했다. 이어 ‘폭행’ 11만 922건 , ‘사건’ 7만 19건, ‘촬영’ 6만 8680건, ‘가해자’ 6만 6137건 등이었다.
긍부정 감성 추이는 ‘부정’이 70.6%로 긍정(20.6%)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중립은 8.5%였다.
부정감성어 1위는 ‘폭행’으로 11만 922건 검색됐다. 다음으로 ‘불법’ 4만 1249건, ‘번지다’ 2만 9447건, ‘범죄’ 2만 4959건, ‘아니꼽다’가 2만 87건을 기록했다.
긍정감성어 1위는 ‘지지하다’로 6만 8925건이었다. 이어 ‘감사하다’ 1만 950건, ‘의지 보이다’ 8913건, ‘잘나가다’ 6959건, ‘좋다’ 6407건 순이었다.
긍정감성어 중 가장 많은 ‘지지하다’가 포함된 이슈 트위터 1위는 pepel*****의 “구하라폭력사건X 최종범폭력사건#구하라를_지지합니다#불법촬영범최종범#불법촬영#동일범죄_동일수사#디지털성범죄 조선일보에 인터뷰 자처하며 언론플레이까지 한 가해자 최종범은 왜 기사마다 모자이크되며 '피해자 여자친구 C씨'로만 나오는가? 피해자를 부각하지 말고 가해자를 족쳐라.”로 1만 65회 리트윗 됐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불법촬영범최종범#구하라를_지지합니다 헤어디자이너 최종범(27세 남)이 유명연예인 a씨를 폭행하고 자해공갈로 허위사실을유포하였으며 불법촬영영상을빌미로 협박함”이라는 글과 함께 구하라씨의 모자이크 처리한 사진과 최종범씨의 얼굴이 드러난 사진을 함께 올린 포스팅이 ‘좋아요’ 1758개의 호응을 얻었다.
◆ ‘최종범’ 이슈트위터 “50kg도 안되는 여자한테 맞았다고 반창고 붙이고 동영상 유포 협박”
인기뉴스 1위는 「최종범 "동영상을 구하라에게 보내지 않았다면"(인터뷰)」 기사
한편, 같은 기간 검색어 ‘최종범’에 대한 버즈량은 57만 4572건으로 ‘구하라’ 언급량보다 12만건 가량 많았다. 버즈는 57만 3556건 언급된 트위터에 집중됐고, 인스타그램 595건, 커뮤니티 217건, 뉴스 112건, 블로그 92건 순이었다.
이슈트위터 1위는 “구하라는 자궁 질 출혈에 온 몸에 피멍이 들었고 최종범은 몸무게 50kg도 안 되는 여자한테 맞았다고 반창고 몇 개 붙이고 성관계 동영상 찍은 거 유포하겠다고 협박해서 오히려 피해자가 무릎을 꿇었던 정황까지 까발려졌는데 이렇게 조용할 수가 있나”(eer***)로 2만 5987회 RT되며 주목을 끌었다.
인기뉴스 1위는 스타뉴스가 단독 보도한 「최종범 "동영상을 구하라에게 보내지 않았다면"(인터뷰)」 네이버 기사로 “차라리 동영상을 보내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나”는 질문에 최씨는 “구하라가 원해서 찍었으니 내가 ‘이걸 갖고 뭘 하겠어’ 하며 구하라에게 보낸 건데 이게 협박, 리벤지 포르노 이슈로 커질 거란 생각은 못했다”고 답한 내용이다.
이 기사에는 “인터뷰는 왜 하는건지..그래서 동영상 이걸 갖고 뭘 하겠어 하면서 그냥 삭제하면 될것을 진짜 어이없다”(dldy****)가 1만4154개의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고, “동영상을 어떻게해서 찍었든 그 시점에서 영상을 보낸 것 자체가 문제. 자기가 잘못한 거 모르는지 모르는 척하는지 진짜 혈압;;”(norm****)이 1만 244개, “본인이 협박할때는 언제고 자기가 불리해지니 이런태도를 보이는구나...대단하고도 참 소름끼침”(tiny****)은 9518개로 뒤를 이었다.
◆ 연관어 ‘구하라’>‘사건’>‘동영상’>‘폭행’>‘불법’
긍부정감성, ‘부정’ 70.1% ‘긍정’은 11.9%
부정감성어 ‘폭행’>‘불법’>‘범죄’>‘무릎꿇다’>‘싫다’
‘리벤지포르노’는 1만 4478건, 부정감성어 7위
검색어 ‘최종범’의 연관어 1위는 ‘구하라’로 14만 6481건 검색됐다. ‘사건’ 11만 4056건, ‘동영상’ 11만 1508건, ‘폭행’ 10만 9525건, ‘불법’ 10만 8785건 순이었다.
긍부정 감성추이는 ‘부정’이 70.1%로 ‘긍정’(11.9%)의 6배를 넘었다. ‘중립’은 15.3%, ‘기타’ 2.7% 순이었다.
부정감성어는 ‘폭행’이 10만 9525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10만 8782건, ‘범죄’ 5만 5453건, ‘무릎꿇다’ 3만 3357건, ‘싫다’ 2만 6907건이었다. ‘리벤지포르노’는 1만 4478건으로 부정감성어 7위에 올랐다.
긍정감성어는 ‘지지하다’ 3만 7372건, ‘믿다’ 1만 43건, ‘좋다’ 9993건, ‘다행이다’ 8719건, ‘신개념’ 8007건 등이었다. ‘믿다’가 포함된 이슈트위터 “C씨 이름 최종범..... 청담동 애호박이라는 별명에 갑자기 관상을 믿게됐는데 최종범죄자의 줄임말이냐는 트윗보고 이젠 성명학도 믿게 됨”(1845***), ‘다행이다’가 들어간 “최종범 살롱하츠 바로 해고당했다고 함. 다행이다”(jihyu*****) 등 긍정적 단어를 포함한 글들도 최종범씨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한편, 10월 4일 청원인 naver - ***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최**과 이하 비슷한 리벤지포르노 범들 강력징역해주세요”는 11일 현재 224,959명의 참여인원을 모으고 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