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난 16일 아산 온양그랜드호텔에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 7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도와 대전충남코트라지원단이 올 상반기 식품 전문 전시상담회, 제1차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이어 도내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세 번째로 마련한 공동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과 일본, 베트남, 러시아, 호주 등 9개국 24개사 바이어가 참가했다. 이들은 충남 제품에 대해 관심을 보였거나, 도내 중소기업과 지속적으로 수출 계약을 진행 중인 유력 바이어다. 도내 참여 기업은 자동차 부품 제조 17개사, 식품 가공·생산·제조 13개사, 생활용품 7개사, 미용제품 6개사, 전기·전자제품 4개사, 공업제품 4개사, 유아용품 1개사 등 모두 52개사였다.
상담회 결과, 52개 업체는 총 7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바이어 다수가 지속적인 거래 의사를 제시해 수출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이와 함께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충남경제진흥원 FTA활용지원센터, 천안세관 등 수출유관기관이 별도 상담 부스를 운영, 참여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도내에서 생산·제조한 우수 제품을 해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미·중 통상 분쟁 및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에 애로가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아세안 등 신흥 수출시장 개척과 수출 품목 다각화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넓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대전충남코트라지원단과 함께 이번 수출상담회가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아세안 등 신흥시장 바이어의 참여를 확대하고, 해외 현지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밀착형 수출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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