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 (사)문화다움이 26~27일 북촌 계동길과 창덕궁길 일대에서 '2018 북촌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북촌의 날–색다른 공공한옥’ 이다. 행사 구성은 크게 ‘솜씨 있는 오방색’, ‘기와지붕이 맞닿은 하늘색’, ‘햇빛 짙게 드리운 툇마루색’, ‘바람에 살랑대는 풍경소리색’ 등 네 가지로 이루어진다.
‘솜씨 있는 오방색’은 공방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공한옥에서 공예품 만들기 체험(유료), 해설자와 함께 하는 공공한옥 여행, 한옥에서 진행되는 전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와지붕이 맞닿은 하늘색’은 북촌 내 한옥 방문 프로그램으로 안국동 윤보선가와 계동 배렴가옥을 해설사와 함께 여행한다. 북촌 주민과 함께 주거용 한옥을 방문할 수도 있다.
‘햇빛 짙게 드리운 툇마루색’은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 마을서당’에서는 어린이들이 옛 서당의 수업을 체험하고 재현하며, ‘북촌팝업놀이터’는 원서노인정 옆 공터를 임시로 어린이놀이터로 꾸민다.
‘바람에 살랑대는 풍경소리색’은 한옥에서 즐기는 음악회 프로그램이다. 전통 국악과 현대음악을 운치 있는 한옥에서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위와 같은 프로그램과 함께 북촌 주민을 배려하자는 공정관광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2018 북촌의 날’ 행사는 사전 예약이 필요한 ‘사전접수 프로그램’과 현장에서 바로 참여가능 한 ‘현장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전예약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http://hanok.seoul.go.kr)를 통한 온라인 접수와 전화 접수(02-741-1033)로 신청할 수 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북촌의 날 행사를 서울을 대표하는 마을 문화행사로 발전시키겠다”며 “북촌은 우리 이웃들이 실제로 거주하는 구역이므로, 지역을 방문할 때에는 주민들을 배려하는 ‘성숙하고 조용한 방문객’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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