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디자이너 '토핏(TOFIT)' 컨셉은 '여행자'

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17일 오전 컬렉션 런칭
정체성 찾아 헤매는 멀리 떠나는 여행자(Stranger) 테마
2018-10-19 08:25:16
사진=빅터뉴스
사진=빅터뉴스

김현정 디자이너의 패션브랜드 '토핏(TOFIT)'이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S/S(봄·여름) 헤라 서울패션위크(HERA Seoul Fashion Week)'에 참가해 런웨이를 선보였다.

김현정 디자이너는 "이번 시즌은 멀리 떠나는 여행자(Stranger)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며 "멀리 떠나는 이방인이 불확실성의 시대에 밀려드는 불안과 공포, 격랑의 시대에 본인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2019 S/S 컬렉션 첫 번째 테마는 '밀리터리(Military)와 로맨틱(Romantic)'의 만남이다. 토핏의 모던함과 스포티함을 바탕으로 컬러 패턴의 대비와 언밸런스한 패턴의 컷팅으로 새로운 모던 캐주얼로 70년대와 80년대에 유행한 원포인트 로고 디자인으로 새로운 캐주얼을 선보였다.

두 번째 테마는 토핏의 로고를 응용해 엔티크한 소재를 첨가해 펑크적인 요소와 재미를 추구했다.

세 번째 테마는 투루즈(Toloose) 라인으로 2018 F/W 컬렉션에서 나온 에스닉 무드로 이었다. 투루즈 라인은 토핏의 반의어로 루즈한 소재와 디테일로 에스닉 느낌을 표현해 엣지를 더했지만 편안한 형태로 보여줬다. 투루즈 라인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자신감 있는 이방인을 상징한다.

김현정 디자이너는 토핏을 2014년에 론칭했다. 토핏은 ‘항상 입을 준비가 돼 있다’는 ‘READY TO FIT’의 의미다.

김현정 디자이너는 15년 넘게 캐주얼 브랜드 '이엔씨', '잭앤질', '베네통' 등을 맡았으며 제일모직 상해 지사에서 일한 경험으로 토핏을 론칭했다. 토핏은 하이퀄리티 소재에 대담한 그래픽을 더한 유니섹스 캐주얼로 완성도 높은 스트리트 패션을 추구한다.

한편 헤라 서울패션위크는 글로벌 패션위크 답게 세계 각지에서 패션 관계자가 방문했다. 뉴욕의 최고급 백화점 바니스 뉴욕(Barneys New York)과 해외 명품 온라인 편집샵 네타포르테(NET A PORTER), 매치스패션(MATCHESFASHION), 런던에 위치한 고급 백화점 셀프리지스(Selfridges) 등 미국과 유럽의 유명 백화점 및 편집샵 바이어 약 30여 명과 아시아권 바이어 130여 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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