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투명우산 10만개 배포..."어린이 교통안전에 만전을"

2018-10-24 23:23:45
아이들이 비오는 날 횡단보도를 건너는 연습 중. 사진 제공=현대모비스
아이들이 비오는 날 횡단보도를 건너는 연습 중. 사진 제공=현대모비스

지난해 5월, 현대모비스가 개인을 대상으로 냈던 투명우산 나눔 공모에 선정된 사연이다.

"5살 우리 희망이는(가명) 발달장애아입니다. 희망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세상을 조금 느리게 보다 보니 비 오는 날, 우산에 시야가 가려지면 저 멀리서 차가 와도 피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치료실에 같이 다니는 아이들에게도 안전을 선물하고 싶어 투명우산을 신청합니다.”

현대모비스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해 온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을 올해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배포 개수는 10만개이며 희망이와 같은 초등학생들이 무료로 얻을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실질적으로 우산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자 사연 신청 등 공모 방식을 통해 투명우산을 배포하고 있다. 또한 공모 대상을 개인과 학교로 이원화해 나눔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

노란 우산과 파랑 우산 등 알록달록한 우산 대신 투명 우산을 현대모비스가 배포하는 이유는 공학기업 다운 철학이 녹아들어 있다. 바로 시야 확보 때문이다. 시야 확보를 통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매월 개인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사연과 필요 수량을 신청 받고, 심사를 거쳐 개인당 최대 50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학교나 어린이 기관을 대상으로는 상하반기(4월, 9월)에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 공모를 진행한다. 투명우산을 배포하는 것과 더불어 교통안전에 대한 집합교육을 실시해 아이들이 안전의식을 스스로 내재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차원이다. 이들 프로그램에 대한 응모는 투명우산 홈페이지 내 ‘사연신청’ 메뉴와 ‘교통안전교육 신청’ 메뉴를 통해 진행하면 되며, 4월 접수는 1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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