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임금근로자 수가 2천만명이 넘는 가운데, 월평균임금 200만원 이상 근로자 비중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금근로자 2004만 3천명 중 월 평균 200만원 이상 임금근로자 비중은 61.7%로 전년 동기 대비 4.7%p 상승했다. 구간별로는 ▲100만원 미만 197만명(9.8%) ▲100~200만원 미만 570만 6천명(28.5%) ▲200~300만원 미만 583만 8천명(29.1%) ▲300~400만원 미만 317만 2천명(15.8%)이었고 ▲400만원 이상 받는 임금근로자는 335만 7천명(16.8%)이었다.
작년 대비 100만원 미만은 0.6%p, 100~200만원 미만은 4.1%p씩 줄었고, 200~300만원은 1.9%p, 300~400만원미만은 0.9%p, 400만원 이상은 1.9%p씩 늘어난 수치다.
임금 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367만 7천명, 임시일용근로자는 636만 6천 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에서는 200만원 이상 임금근로자 증가폭이 두드러졌다”며 “최저임금 인상과 물가 인상에 따른 임금 단가 인상, 상용근로자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100~200만원 임금근로자는 시설관리·숙박및음식점업
400만원 이상은 금융보험업·정보통신업에 종사
산업 대분류별 임금근로자 비중을 보면, 100~200만원 미만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 49.6%, 숙박및음식점업이 43.9%로 높게 나타났고, 200~300만원 미만은 건설업(37.8%), 운수및창고업(34.1%), 제조업(33.7%) 분야에 높았다.
400만원 이상 임금근로자는 금융및보험업(37.8%),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37.0%), 정보통신업(32.7%)에 많았다.
직업 대분류별로 보면, 100~200만원 미만은 단순노무종사자(49.9%), 서비스종사자(41.7%), 농림어업숙련종사자(37.0%), 판매종사자(36.7%) 등에서 높에 나타났고, 200~300만원 미만은 장치·기계조작및조립종사자(41.9%), 기능원및관련기능종사자(41.7%), 사무종사자(30.6%), 400만원 이상은 관리자(77.6%), 전문가및관련종사자(28.9%)에서 높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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