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비정규직 근로자가 작년 동월 대비 3만 6천명 증가한 가운데, 지난 6~8월 석달 월평균 임금은 164만 4천원으로 정규직 근로자 300만 9천원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2690만 7천명 중 임금근로자는 2004만 5천 명(비임금근로자는 686만 2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 9천 명(0.2%) 증가했다. 이 중 비정규직 근로자는 661만 4천명(33.0%)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만 6천명(0.6%) 늘었다. 정규직 근로자는 1343만 1천명(67.0%)으로 3천 명 증가에 그쳤다.
임금근로자의 6~8월 월평균 임금은 255만 8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만 8천원(5.3%) 증가했다.
이 중 정규직 근로자는 300만 9천원으로 15만 8천원(5.5%) 증가했고, 비정규직 근로자는 164만 4천원으로 지난해보다 7만 5천원(4.8%) 증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 한시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81만 8천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 6천원(4.4%) 증가했고, 파견근로자 등 비전형 근로자는 174만 7천원으로 6만 4천원(8.0%), 시간제 근로자는 86만 7천원으로 4만 4천원(2.6%) 각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비정규직 근로자는 여자가 367만 8천명(55.6%)으로 남자(293만 6천명, 44.4%)보다 11.2%p 많았다. 남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 명 감소(-0.3%)했고, 여자는 4만 7천 명(1.3% 증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연령계층별 비중은 60세 이상(24.9%), 50대(21.8%), 40대(19.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60세 이상은 12만 6천명(8.3%), 50대는 1만 9천명(1.3%), 30대는 1만 1천명(1.1%) 증가한 반면, 40대는 5만 8천명(-4.4%),20대는 3만 3천 명(-2.8%), 10대는 2만 9천명(-16.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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