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거나 담배 피우는 인구 비율은 줄었지만, 음주·흡연하는 여성의 비율은 늘었다.
◆ 2018년 음주인구 65.2%... 2년 전보다 男 1.6%p 감소 女 1.1%p 증가
절주·금주 시도 비율 27.3%... 끊으려는 사람은 여성, 40대가 많아
통계청의 ‘2018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술을 한 잔 이상 마신 음주인구는 65.2%로 2016년(65.4%)보다 0.2%p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는 2년 전 79.0%보다 1.6%p 감소한 77.4%인 반면, 여자는 1.1% 증가한 53.4%였다.
연령대별로는 19~29세가 79.6%로 가장 높았고, 30대 77.5%, 40대 75.5%, 50대 64.`%, 60대 이상 39.8%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음주 비율은 낮았다.
음주 횟수는 ‘월 2~3회’가 29.4%로 가장 많았지만, ‘거의 매일 마신다’도 4.8%에 달했다.
남자는 ‘월 1~2회’(33.6%), 여자는 ‘월 1회 이하’(37.5%)가 가장 많았고, ‘거의 매일 마시는’ 비율은 남자 6.9%, 여자는 1.8%였다.
지난 1년 동안 1회 이상 술을 마신 사람 중 절주나 금주를 시도한 사람은 27.3%였다. 성별로는 여자(29.8%)가 남자(26.3%)보다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40대(30.2%)가 많았다.
절주나 금주가 어려운 이유는 ‘사회생활에 필요해서’(40.5%)가 가장 많고, ‘스트레스 때문’(30.4%), ‘기존에 마시던 습관 때문’(27.3%), ‘금단 증세가 심해서’(1.3%) 순이었다.
남자는 ‘사회생활에 필요해서’(43.1%)라 답변한 비율이 가장 높았던 반면, 여자는 ‘스트레스 때문’(34.7%)이 가장 많았다.
◆ 2018년 흡연인구 20.3%... 2년 전보다 男 1.4%p 감소 女 0.4%p 증가
금연시도자 47.3%... 금연 어려운 이유는 스트레스와 기존 습관
한편, 2018년 현재 19세 인구 중 흡연자는 20.3%로 2년 전(20.8%)에 비해 0.5%p 줄었다.
흡연 인구는 2008년 26.3% 이래 10년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성별로는 남자는 2년 전 39.1%보다 1.4%p 감소한 37.7%인 반면, 여자는 0.4%p 증가한 3.5%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 흡연율이 25.9%로 가장 높았고, 30대 25.3%, 50대 22.1%, 20대 19.0%, 60대 이상 12.1% 순이었다.
흡연자의 53.7%는 하루 평균 반 갑(10개비) 이하를 피우지만, 4.1%는 한 갑(20개비) 이상을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 중 지난 1년 간 금연을 시도한 사람은 47.3%로 흡연자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담배를 끊으려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연이 어려운 이유는 ‘스트레스 때문’(52.6%)로 가장 많았고, ‘기존에 피우던 습관 때문’(33.7%), ‘금단증세가 심해서’(8.3%) 순이었다. ‘다른 사람이 피우면 피우고 싶어서’도 5.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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