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그룹(회장 박순호)이 ‘쉼이 있는 쇼핑 공간’ 콘셉트의 복합생활쇼핑공간 ‘동춘175’를 선보인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동춘175는 오는 7월 5일 프리 오픈을 거쳐 7일에 그랜드 오픈을 한다.
‘동춘(東春)’은 세정의 모태인 ‘동춘상회’ 이름을 되살린 것이다. 동춘상회는 박순호 회장이 1968년 부산 중앙시장에서 처음 시작한 의류 도매상점이다. 창업 당시 ‘동쪽에서 희망의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동춘175의 ‘175’는 동춘이 위치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죽전대로 175번길’을 뜻한다. 동춘175는 부지면적 3888평, 연면적 2800평 규모로 높은동과 낮은동으로 구분된다. 이곳은 1974년 세정의 1호 물류센터로 시작해 2009년부터 팩토리 아울렛이 함께 운영되고 있었다. 기존 건물을 다 허물지 않고, 공간 재생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중시한 ‘업사이클링(upcycling)’을 통해 쇼핑, 휴식, 여가, 외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생활쇼핑공간으로 거듭났다.
뿐만 아니라 동춘175에는 패션 제조부터 유통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역사가 담겨 있는 환편기, 자수기 등의 의류제조기기들이 예술작품처럼 곳곳에 전시되어 눈길을 끈다. 지금은 그 쓰임을 다했지만 한 때는 생산 현장의 심장이었을 의류제조기기들이 인테리어 소품으로 재 탄생해 기업의 고유 가치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보여준다.
동춘175는 아날로그적 가치를 추구하는 공간이다. 높은동 1층부터 4층까지 계단으로 이어진 직선형 구조로, 넓게 트인 계단에 앉아 쉴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자연과 공존하는 건물도 동춘175만의 가치다. 자연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건축 설계와 통 유리창 인테리어를 통해 확 트인 시야는 개방감을 느끼게 해준다. 높은동 옥상에는 정원으로 가꿔진 ‘높은뜰’이 있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힐링공간으로 운영된다.
실내에는 공기 정화 식물로 채워진 ‘나아바(NAAVA) 라운지’가 있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며, 초록빛 정원 속에서 소규모 모임 및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지상 4층 규모의 ‘동춘175’는 다양한 휴게공간을 만들어 소비자들의 편의를 더했다. 계단식 쉼터와 함께 다양한 중고서적이 구비된 ‘동춘 도서관’을 조성해 책을 읽으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동춘175는 ‘ㄱ’자 건축구조로 높은동 4층, 낮은동 2층으로 구분돼 있다. 높은동 1층에는 세정의 대표 브랜드로 구성된 ‘웰메이드 2.0’이 들어선다. ‘웰메이드 2.0’은 라이프스타일 패션 전문점을 추구하는 기존 웰메이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볼 수 있다. 세정 브랜드 외에도 주목 받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한 라이프스타일 패션 셀렉트숍이다.
2층은 다양한 콘셉트의 골프웨어 브랜드가 입점해 선택의 폭을 넓혔고, 3층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정의 전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세정 팩토리 아울렛’이 운영된다. 4층에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놀이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가 입점한다.
낮은동 1층에는 소상공인 및 신진작가와의 상생 마켓 ‘동춘상회’, 서래마을에서 친환경 식재료와건강한 조리법을 선호하며 핫플레이스가 된 브런치 카페 ‘롱 브레드’, 이탈리안 퀴진을 베이스로 매일 아침 구워내는 빵으로 유명한 ‘4.2 베이커리’를 만날 수 있다.
더불어 럭셔리 셀렉 다이닝 형태의 ‘고메 175’를 연다. 한식, 분식, 중식 등 지역별 유명 맛집을 한 곳에 모아 ‘동춘175’를 찾은 고객들의 외식 문화를 책임질 예정이다. 지붕의 통 유리창으로 자연 채광이 내리쬐는 자연친화적인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동춘175’에서는 오픈을 기념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신규 가입 고객 및 구매 고객 선착순 1천명에게는 특별 제작한 피크닉 매트를 증정한다. 또한 구매 금액별 다양한 사은품도 마련돼 있으며, 스탬프 투어, 버스킹 공연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고객체험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은 “동춘175는 세정의 오래된 물류센터 공간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로운 활기를 띨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며,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고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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