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에로쑈핑', 코엑스 새 명소로 떠올라... 평균 1만 명 방문

2018-11-18 14:46:06
사진 제공=삐에로쑈핑
사진 제공=삐에로쑈핑

신세계그룹의 만물잡화점 '삐에로쑈핑1호점'이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문을 연 삐에로쑈핑에 하루 평균 1만 명이 방문했다며 29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 한 달간 '삐에로쑈핑'의 매출은 목표치의 140%를 달성했다. 매출의 88%가 중소기업 협력사 상품이 차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압축적인 진열 판매를 통해 4만여 개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대형마트와의 상품 중복율을 30% 미만으로 낮춰 기존 유통 채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중소 협력사 상품을 대거 선보였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중소 협력사의 대표적 상품 가운데 ‘팩양이 물벼락 샤베트 살얼음팩’과 '파나마잭 알로에 수딩젤’ 이 인기를 얻고있다.

글로트렉트레이드의 ‘팩양이 물벼락 샤베트 살얼음팩’은 2주 만에 250개 상품이 완판됐고, 에스유알코리아가 생산하는 '파나마잭 알로에 수딩젤’은 750개 상품이 초기에 완판되면서 추가 입고 됐다. 

기존에 이마트가 거래하지 않았던 중소기업과 중소형 벤더 업체 130개를 추가로 개발해 독특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협력회사가 삐에로쑈핑 매장 콘셉트에 맞는 상품을 찾아 역으로 제안하고 있는 사례도 늘고 있다.

마블, 스타워즈 등 피규어를 납품하는 가이아코퍼레이션은 납품한 저가의 상품 매출이 3배 이상의 성과를 올리며 고가의 피규어 상품 입점을 제안했다. 또 동물의상과 가면 등 코스튬을 납품하는 업체 신익도 한달 간 계획대비 2배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새로운 상품 샘플을 수시로 바이어에게 보내고 있다.

유진철 이마트 삐에로 쑈핑 BM(Brand Manager)은 "마땅한 판로가 없어 주로 온라인으로 판매하던 중소 업체들의 상품을 매장에 대거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삐에로 쑈핑은 중소업체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온라인 이슈 상품을 직접 보고 만져볼 기회를 제공하는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오는 9월 두산타워 지하 2층에 선보일 삐에로쑈핑 2호점에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중소 협력업체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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