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피찌꺼기 양질의 비료 재활용

지난해, 국내 커피찌꺼기 10만톤 배출
재활용률 97% 달성 예상, 매년 큰 폭으로 늘어
지난 4년간 경기도, 보성, 하동 등 농가에 퇴비 지원
2018-11-20 08:03:44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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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올해 연말까지 커피찌꺼기 5500톤 이상이 재활용될 것으로 예상해 재활용률 97%를 달성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커피찌꺼기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비료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올 한해 수거된 커피찌꺼기를 친환경 커피 퇴비 생산으로 3690톤, 매장 방문 고객 제공 1200톤, 비료 제작으로 600톤을 재활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친환경 캠페인에 사용되는 꽃 화분 키트 제작에 10톤, 바이오 연료 연구 및 시범 생산을 위해 30톤을 제공했다.

스타벅스의 커피찌꺼기 퇴비 기부 역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2015년 1만 포대 기부를 시작으로 16년도 3만 1000포, 17년도 4만 5백포, 18년 4만 6000포까지 기부량을 지속 늘려왔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5억원이 넘는다.

스타벅스는 커피찌꺼기 재활용량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4년부터 재활용률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오는 2020년까지 재활용률 100%를 목표로 커피찌꺼기 재활용 방안을 다방면에서 모색하고 있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스타벅스의 커피찌꺼기 자원 재활용은 긴 호흡으로 이끌어가는 장기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며 "미래 환경, 지역 농가 상생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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