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 '대구아트페어', 대구EXCO서 21일 개막... 세계 미술작품을 한눈에

22~25일 본 행사, 7개국 111개 화랑 · 6개국 청년작가 24명 참여, 작품 5천여점 전시
한국 미디어아트 선구자 박현기 작가의 특별전 ‘故박현기 展’도 열려
'미장센에 들어온 청년미술’이란 주제로 청년작가들의 실험적 작품도 선봬
2018-11-20 12:22:51
이미지 제공=대구시
이미지 제공=대구시

 

국내·외 유명 화랑들이 참여한 지역 최대의 미술품 판매시장 ‘대구아트페어’가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부터 4일간 대구EXCO에서 개최된다. 현대미술 청년 작가들의 창의적 실험무대인 ‘2018 대구아트스퀘어’도 함께 열려 세계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대구아트페어’는 7개국(한국, 독일, 대만, 미국,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에서 111개 화랑 70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영국 조각가 토니 크랙, 미국 팝아티스트 제프 쿤스,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등 세계적 거장에서 이배, 김구림, 이건용 등 한국의 대가, 그리고 젊은 작가에 이르기까지 작품 5,000여점이 전시·판매된다.

또한 백남준의 후예로 불리며, 생애 전반을 대구에서 활동한 비디오 아티스트 故박현기 작가의 특별전 ‘박현기, 대구에서’를 준비해 대구만의 차별성을 더했다. 대구아트페어는 대구를 무대로 활동한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매년 마련하고 있다.

관람객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나만의 아트 토이 만들기’, 전문해설가가 작품 및 작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 등이 관람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미래 현대미술을 이끌어갈 젊은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청년미술프로젝트 ‘대구아트스퀘어’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프랑스, 대만 등 6개국 24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미장센에 들어온 청년미술(Mise-en Scenc in Young Art)’이란 주제로 기성세대의 미술과 다른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대구아트스퀘어’는 2009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40세 미만의 국내·외 청년작가들이 열정적으로 만들어낸 작품을 선보이는 기획 전시로 청년작가 창작활동 활성화와 문화예술분야 청년 작가 발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는 신광호, 유현, 심윤, 공병훈 등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8명의 대구 출신 작가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대구아트페어’ 개막식은 21일 오후 4시에 EXCO 1층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며, 입장료는 일반 8천원, 학생(대학생 포함) 6천원이다. 22일부터 본 전시회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이며(25일은 오후 6시까지), 전시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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