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BDN:BigDataNews)가 소셜 메트릭스로 분석한 결과, 11월 둘째 주(11일~17일) ‘문재인 대통령’(검색어 ‘문재인’, ‘문 대통령’, ‘대통령’ 포함) 연관어 1위는 ‘싱가포르’(4만 5349건)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출국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한·러 정상회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면담에 나섰다. 17일에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린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 및 피터 오닐 파푸아뉴기니 총리와 정상회담을 잇달아 가졌다.
11월 2주 문 대통령에 대한 온라인 언급량은 전주 30만 2797건보다 줄어든 총 28만 6765건이었다. 그 중 트위터가 26만 3983건으로 가장 많았고, 뉴스 8948건, 커뮤니티 6934건, 인스타그램 2746건, 블로그 4154건 순이었다.
◆ 연관어 4위 ‘이재명’ 포함 인기뉴스 1위 "'혜경궁 김씨'는 이재명 부인 김혜경씨"
‘싱가포르’의 뒤를 이은 연관어들은 ‘회담’(3만 7917건), ‘한반도’(3만 7548건), ‘아세안’(3만 6291건) 등인 가운데, ‘이재명’(3만 4939건), ‘노무현’(3만 4572건) 등 정치인 이름도 연관어 5위와 6위에 각각 올랐다.
연관어 ‘이재명’이 포함된 뉴스 중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인기뉴스 1위는 17일자 연합뉴스 「경찰 "'혜경궁 김씨'는 이재명 부인 김혜경씨"…수사결과 확인(종합)」였다.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는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보도한 이 기사는 8290개의 댓글을 수반하며 버즈량을 높였다.
그간 김 씨는 물론 이 지사 또한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은 김씨의 소유가 아니라고 부인해왔다.
'혜경궁 김씨'는 해당 트위터 계정 소유주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성남 분당 거주', '여성', '아들을 군대 보낸', 'S대 출신', '음악 전공' 등의 단서를 취합해 계정주가 김혜경 씨라고 의심하면서 붙인 별명이다.
이 기사에 달린 “이 천인공로할 부부는 도대체....추하고 악하고 더러운 인X들입니다.”(nama****) 댓글은 2만 30개의 공감(비공감 941개), “이재명 사퇴하라 ㅡ소오름”(gwan****)은 공감 7957개(비공감 353개)를 얻는 등 이재명 지사에 대한 비판 글들이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으며 조회 수를 높였다.
이 기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감성 반응은 ‘좋아요’가 6155개로 ‘화나요’ 2163개보다 많았다.
같은 날 연합뉴스의 「경찰 "'혜경궁 김씨'는 이재명 부인 김혜경씨"(2보)」에도 tlaw****의 댓글 “이재명은 책임지고 사퇴하라”가 7753개의 공감(비공감 273개), suji**** “혜경궁김씨 트위터의 시작은 친형 이재선씨를 향한 조롱과 비방이었습니다. 친형 강제입원 시도 사건과 큰 관련이 있는 혜경궁 김씨. 모든것이 밝혀질겁니다. 사필귀정.”이 4265개의 공감(비공감 96개)을 얻었다.
◆ “ASEAN 文 뉴스보다 北 대표단 수행 이재명 먼저?” 이슈트위터 1위
‘靑, 北 송이버섯 답례로 제주산 귤 200톤 선물’... 댓글 많은 뉴스 1위
이 기간 ‘문재인’ 관련 SNS에서 가장 뜨거웠던 이슈 트위터는 누리꾼 sjde*****의 “YTN 뉴스 보도 순서를 보니 기가막혀 말이 안 나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문재인 대통령 뉴스 보다 북한 대표단 수행 이재명이 앞이고 시간도 김 뉴스 중요도에서 비교 될 수 없음에도 이런 행태를 보이는 걸로 보아 홍보비 많이 준 순서대로 라는 일각의 소문 사실인 듯 버릇을 고쳐야 할 황색언론”이라는 글이었다.
국제학술대회 참석차 방남한 리종혁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 일정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행하는 뉴스를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던 문 대통령보다 먼저 보도한 방송사에 대해 불만을 터뜨린 이 트윗은 4,443회 리트윗 되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버즈량을 높였다.
청와대 공식 트위터 @TheBlueHouseKR에 13일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부터 5박6일 일정의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 순방을 떠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한-ASEAN 정상회의, ASEAN+3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및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하고, 주요 국가 정상들과 양자회담도 진행합니다 https://twitter.com/TheBlueHouseKR/status/1062204342323707904/photo/” 트윗은 2,555회 RT됐다.
댓글을 가장 많이 동반한 인기뉴스 1위는 11일자 이데일리 「靑, 北 송이버섯 선물 답례로 “제주산 귤 200톤 북측에 선물”」로 1만 2294개의 댓글이 달렸다.
9월 평양정상회담 때 북측이 송이버섯 2톤을 선물한 데 대한 답례의 의미로 11일 오전 8시 공군 수송기(C-130)가 제주산 귤 10kg 들이 2만 상자를 싣고 제주공항을 출발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했다는 기사다.
이 기사에는 “세금으로 샀겠죠?”(hoos****) 댓글이 1만 7751개의 공감(비공감 3702개), “다시한번 촛불집회로 빨갱이정권을 쫓아냈으면 좋겠습니다. 취임이후 오로지 북한만을 생각하는 미친정권때문에 나라경제와 안보가 파탄지경이고,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해외취업을 나갈수 밖에 없는 현실, 나라곳곳이 엉망진창입니다. 지금이 박근혜때 보다 나아진게 뭐가 있나요? 오히려 더 엉망이고 더 살기 힘듭니다. 정부가 매일매일 북한경제 살리기에만 몰두하니까 그럴수밖에 없지요. 미친 빨갱이정권 몰아내야 합니다. 다시한번 촛불 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alfk****)가 1만 1468개 공감(비공감 2749개)을 얻는 등 비판 댓글이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 기사에 달린 2만 3125개의 감성 반응 중 ‘화나요’가 1만 7843개로 ‘좋아요’ 5069개의 3배를 넘었다.
◆ 긍정감성어, 평화>진심>축하>존경>지지하다
부정감성어, 모욕하다>비판>허위사실>부정하다>눈물 흘리다
이 기간 검색어 ‘문재인’ 관련 감성단어는 긍정어가 38.9%로, 부정어 32.6%보다 6.3%p 많았다. 중립어는 27.7%, 기타는 0.9%였다.
긍정 감성어는 ‘평화’가 1만 90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진심’(9608건), ‘축하’(7179건), ‘존경’(6865건), ‘지지하다’(6199건) 순이었다.
‘축하’와 ‘존경’은 청와대 공식 트위터(TheBlueHouseKR) <오늘 한-아세안 정상회의 중에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는 "2차 태평양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발화점은 한반도가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모든 것이 바뀌었다. 이런 변화를 이끌어낸 문재인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 한국은 우리들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등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가 표현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마음을 여러 누리꾼들이 리트윗 하면서 언급량을 높였다.
부정 감성어는 ‘모욕하다’(4292건), ‘비판’(3991건), ‘허위사실’(3334건), ‘부정하다’(3802건), ‘눈물 흘리다’(2709건) 등이었다.
‘모욕하다’는 누리꾼 taki******의 17일 트윗 “지금 상황 X라 웃긴 게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님을 모욕한 혜경궁김씨 계정이 누군지 경찰이 발표했으면 야당 논평보다 더 쌔게 계정 주인 엄벌에 처하라는둥 그런 입장이 나와야 정상인데 되려 무죄추정원칙 재판결과 기다리제 자유당인 줄ㅋㅋㅋㅋ 아놔 당이 이재명 때문에 개X됐어”(RT:494), ahn******의 “자아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님 유명인 김혜경씨가 혜경궁김이 맞답니다. 유명인은 어떻게 처리한다고 했죠??? 처리해 주세요. 더이상 사기정치인들이 노무현대통령님을 부관참시하고 국민들을 모욕하고 능멸하는 일 없도록 해주세요. 여론조사? 댓거등요????”(RT:332) 등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판하는 내용이 리트윗 되며 버즈량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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