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가맹점주들, '수익 개선' 위해 구매협동조합 설립키로

2018-11-22 22:13:40

미스터피자 가맹점주들이 구매협동조합을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22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가맹점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가맹본부에서 일괄 납품받는 게 아니라 공동으로 구매함으로써 수익률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총회는 서울 서초구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회의실에서 열었다. 

조합은 앞으로 가맹점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가맹 본부가 아닌 곳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공동 구매할 계획이다. 

미스터피자 구매협동조합은 전국 270여개 미스터피자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30여명의 가맹점주가 참여했다. 

지난 9일 미스터피자 가맹점주협의회는 미스터피자 가맹본부와 서울시 중재로 상생협약식을 체결했다. 냉동새우, 베이컨, 샐러드 등 25개 품목을 내년 1월부터 자체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합의했다. 

이와 더불어 추후 구매공동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1월부터 본사가 공급하는 원·부자재 품질 기준을 세우고, 투명한 절차에 의해 합리적 가격으로 물품을 공급하자는 데 합의했다. 

구매협동조합은 중간 유통 마진을 최소화해 양질의 식자재를 제공, 유통단계의 거래 투명화를 통한 경제 민주화 실현, 가맹본부는 마케팅과 영업에 집중해 가맹점 매출 상승과 새로운 모델 마련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가맹점 경쟁력을 최대화해 가맹점과 가맹본부가 함께 상생 기틀을 마련할 것이다. 식자재 공급뿐 아니라 조합원이 가맹점 운영에 필요로 하는 기술적인 모든 지원을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동재 미스터피자 구매협동조합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구매협동조합 설립은 미스터피자 가맹점주들의 미래에 대한 보험이면서 동시에 현재 수익을 증가시킬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라며 "미스터피자 구매협동조합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이재광 회장은 “불공정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에게 미스터피자 구매협동조합과 구매공동위원회의 성공적인 안착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러분이 내 딛는 첫 걸음이 모든 가맹점의 모델이라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잘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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