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어난 출생아들은 평균 2099년까지 살 것으로 예측됐다.
통계청이 3일 밝힌 ‘2017년 생명표’에 따르면 이들의 기대수명은 82.7세로 2007년 출생아들보다 3.5년 증가했다.
작년 출생한 남아의 기대수명은 79.7년, 여아는 85.7년으로 남녀 간 기대수명 격차는 6년이다.
남녀의 기대수명 격차는 1970년(7.1년)부터 1985년(8.6년)까지는 커지다가 2000년(7.3년), 2017년 6년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2017년 우리나라 40세 남자는 앞으로 40.7년, 여자는 46.5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다. 10년 전보다 남자 3.5년, 여자는 2.9년 증가한 수치다.
60세 남자는 향후 22.8년, 여자는 27.4년 더 살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전보다 남자는 2.8년, 여자는 2.7년 기대수명이 길어졌다.
2017년 출생아들이 향후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59.6%, 여자 79.6%다. 10년 전에 비해 남자는 14.0%p, 여자는 10.5%p 각각 늘었다. 100세까지 살아있을 확률은 남자 1.1%, 여자는 3.7%로 예측됐다.
2017년 시도별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광역단체는 서울(84.1년), 경기(83.1년) 순으로 높고, 충북(81.9년)과 경남(81.9년) 순으로 낮았다.
남자는 서울(81.2년), 대전(80.5년) 순으로 높고 전남, 강원(78.4년)이 낮았다.
여자는 서울(87.0년), 제주(86.7년)가 높고 광주(84.8년), 부산(84.9년)은 낮았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제주가 8년으로 가장 크고, 대전(5년)이 가장 작았다.
한편, 우리나라 남자의 기대수명(79.7년)은 OECD 평균(77.9년)보다 1.7년, 여자(85.7년)는 평균(83.3년)보다 2.4년 높았다.
OECD 국가 중 남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위스(81.7년), 여자는 일본(87.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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