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4일 밝힌 ‘2018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른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73(기준 2015=100)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0.7%, 2016년 1.0%던 전년 동월 대비 11월 소비자물가는 2017년 1.9%에 이어 상승폭이 커지는 추세다.
생활물가지수는 2.1% 상승했다. 특히 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고, 식품 이외는 1.5%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도 1.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11월과 비교해 10.4%나 상승했다.
신선채소는 14.3%, 신선과실은 12.0% 올랐고 신선어개(생선, 해산물)도 2.5% 올랐다.
지출목적별로는 식료품과 비주류음료(5.4%), 교통(2.6%), 음식 및 숙박(2.5%),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2.4%) 등 10개 부문이 올랐고, 보건(-0.2%), 통신(-1.9%)은 내렸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은 7.5%, 공업제품과 전기·수도·가스도 1.5%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중 작년 같은 달 대비 토마토가 44.4%, 파는 35.6% 올랐다. 쌀은 23.8%, 현미도 25.5% 오르고 국산쇠고기도 3.1%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양파(-27.4%), 오이(-8.9%), 마늘(-5.6%), 블루베리(-6.4%) 가격은 내렸고, 달걀(-14.3%), 고등어(-6.3%), 돼지고기(-4.4%) 등도 하락했다.
정부의 한시적 유류세 인하정책으로 10월 대비 하락한 휘발유(-4.5%), 경유(-2.9%)는 작년 11월과 비교하면 5.1%, 9.1% 각각 상승했다.
빵(7.2%), 침대(14.3%), 구두(10.6%), 점퍼(3.9%) 등이 올랐고, 헤어드라이어(-21.7%), 믹서(-20.2%), 사진기(-15.1%) 등 가전제품과 건강기능식품(-5.7%), 휴대전화기(-1.9%) 등은 내렸다.
도시가스(3.5%), 상수도료(1.2%), 하수도료(7.0%), 지역난방비(0.5%) 등도 작년 같은 달보다 올랐다.
전세는 1.0% 올랐고 월세는 0.4% 내렸다.
외식 등 개인서비스는 2.5% 올랐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관리비가 4.0%, 해외단체여행비는 5.6%, 가사도우미료가 11.4%씩 올랐고, 학교급식비(-22.8%), 병원검사료(-14.7%0, 치과보철료(-2.6%) 등은 내렸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2.3%로 가장 높았고, 부산(2.2%), 대전·충남·충북·경북이 2.1%, 서울·강원· 전북 등이 전국 평균과 같은 2.0%를 기록했다. 제주는 1.1%, 울산은 1.2%로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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