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워킹맘은 자녀가 많을수록, 어릴수록 고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에 따르면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은 자녀 1명인 여성은 57.9%, 2명은 56.2%, 3명 이상은 52.1%였다.
자녀의 연령별로는 6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이 48.1%, 초등학생(7~12세) 자녀와 사는 여성은 59.8%, 중고등학생 나이인 13~17세 자녀와 사는 여성은 68.1%의 고용률을 기록했다.
18세 미만 자녀와 동거하는 워킹맘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40~49세 150만 5천명(52.4%), 30~39세 111만 5천명(38.8%), 50~54세 15만 8천명(5.5%), 15~29세 9만 4천명(3.3%) 순이었다.
교육 정도별로는 대졸 이상 179만명(62.4%), 고졸 101만명(35.2%), 중졸 이하 7만 1천명(2.5%) 순으로 나타났다.
워킹맘들이 주로 종사하는 산업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150만명(52.2%)으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 67만 7천명(23.6%), 광·제조업 33만 6천명(11.7%) 순이었다.
직업별 비중은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 93만명(32.4%), 사무종사자 79만명(27.5%), 서비스종사자 37만명(12.9%) 순이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자녀 연령 6세 이하는 33.9시간, 7~12세는 38.4시간, 13~17세는 40.2시간 등 자녀가 어릴수록 적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228만 6천명(79.6%), 비임금근로자가 58만 5천명(20.4%)인 가운데,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60만 4천명(70.2%), 임시·일용근로자는 68만 2천명(29.8%)로 나타났다.
워킹맘들이 받는 임금 수준은 100~200만원 85만 9천명(37.6%), 200~300만원 57만명(25.3%), 300~400만원 31만 6천명(13.8%) 순이었다. 월 100만원 미만을 버는 워킹맘도 26만 3천명(11.5%)에 달해, 전체 워킹맘의 절반이 월 200만원 미만의 저임금 근로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도별로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워킹맘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75만 3천명)였고, 서울(51만 1천명), 경남(18만 2천명) 순이었다.
워킹맘 고용률이 낮은 광역단체는 울산(49.7%), 부산(54.2%), 경기도(54.3%) 순이었고, 제주(73.3%), 전남(60.1%), 강원(59.9%)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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