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말 기준 가구 평균부채는 7531만원으로 가구주 40대 가구와 자영업자 가구가 가장 많은 빚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년 3월말 기준 가구당 평균자산은 4억 1573만원, 부채는 7531만원이다.
◆ 순자산 1억 미만 가구 32.1%, 10억 이상은 6.1%
평균자산은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자산은 전년 대비 금융자산에서 4.5%, 실물자산에서 8.5% 각각 증가했다. 실물자산의 증가 요인은 거주 주택(9.6%) 가액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가구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3억 4042만원으로 전년 대비 7.8% 늘었다.
순자산 3억 미만인 가구가 전체의 63.6%였고, 1억원 미만 가구가 32.1%인 가운데 10억원 이상 순자산 보유 가구는 6.1%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평균 순자산은 가구주가 50대인 가구에서 3억 9419만원, 자영업자인 가구에서 4억 211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 가구주 40대 집 평균 빚 9896만원, 자영업자 가구는 1억 439만원
2018년 3월말 현재 가구부채는 전년 대비 6.1%의 증가율을 보였다.
가구 빚은 금융부채가 72.3%(5446만원)로 전년보다 8.0%, 임대보증금이 27.7%(2085만원)로 1.3% 각각 증가했다.
빚이 있는 가구 비율은 전체의 63.7%로 전년 대비 0.2%p 상승했고, 부채 보유가구의 중앙값도 5252만원으로 3.0% 증가했다.
가구부채는 가구주가 40대인 집들의 평균부채가 989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구주 종사상 지위별로는 자영업자 가구의 부채가 1억 43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자영업자 가구는 금융부채 비중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가처분소득 4.4% 늘었지만 계층 간 소득격차 여전
한편, 2017년 가구 평균소득은 5705만원으로 2016년 5478만원 대비 4.1% 증가했다.
소득원천별로는 근로소득이 3639만원(63.8%), 사업소득 1244만원(21.8%), 재산소득 380만원(6.7%) 등 순이다.
처분가능소득 평균은 3111만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지만, 5분위(최상위 20%) 가처분소득이 6180만원에서 6460만원으로 280만원 느는 동안 1분위(최하위 20%)는 886만원에서 923만원으로 37만원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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