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pick] 「“신재민 돈 벌러 나왔다” 손혜원 막말史」.. 누리꾼들, 메인 추천했지만

4일(오후 3시 현재) 누리꾼 추천 기사 상위 10개 중 메인 노출은 4개
‘손혜원 막말’, “김동연 불같이 화냈다” 기사 등은 메인 패스
「北, '놀가지' 색출령」, 446명 추천 받으며 2시간 8분 메인 노출
「검찰, 김태우 중앙지검 사무실 압수수색」 419명 추천으로 2시간 19분 노출
2019-01-04 16:24:31

빅터뉴스(BDN: BigDataNews)가 댓글 분석 프로그램 워드미터(WordMeter)로 확인한 결과 4일(금) 오후 3시 현재 네티즌들이 모바일 메인으로 추천한 10위권 뉴스들 중 실제 메인으로 채택된 기사는 4개였다.

가장 많은 누리꾼이 모바일 메인으로 추천한 뉴스는 중앙일보 「"신재민, 돈 벌러 나왔다"···손혜원, 논란의 막말史」였다.

신재민 씨는 청와대의 KT&G 사장 인사개입 및 적자 국채 발행 압박을 폭로하며 단숨에 전국적 이목을 집중시킨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지난 2일 ‘신재민을 분석합니다’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신재민은 진짜로 돈1!!을 벌러 나온 것. 신재민에게 가장 급한 것은 돈!!!”이라며 “나쁜 머리 쓰며 의인인 척 위장하고 순진한 표정을 만들어내며 청산유수로 떠드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고 썼다. 기사는 최순실 사건 증인으로 국회 출석한 고영태 노승일 씨와 함게 찍은 사진과 함께 “생각했던 것보다 고영태 증인은 더 여리고 더 착했으며 노승일 증인은 더 의롭고 더 용감했다”고 쓴 손 의원의 2016년 12월 23일 페이스북 글과 비교하며, “비판을 넘어 인격모독 수준의 비난”, “메시지가 아닌 메신저를 공격하는 비열한 행위” 등 네티즌들의 비난을 소개했다.

1029명의 누리꾼이 메인 추천했지만 이 기사는 메인에 오르지 못했다.

세계일보 「손혜원, 너무 부지런해서 탈… 與 하락세 멈춘 순간 '아차차'」는 한때 50% 후반대 지지율을 자랑하던 더불어민주당이 이해찬 대표와 손혜원 의원 등의 구설수로 지지율이 떨어졌다는 분석 기사를 냈다.

손 의원은 지난해 10월 야구대표팀 사심발탁 논란에 따라 선동열 감독을 국정감사장에 불러 “우승이 그렇게 어려웠다고 생각지 않는다” 비판했다가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고, 이번 기재부 신재민 사무관의 폭로에 대해서도 “부모에게도 알리지 않고 전화번호도 바꾼 채 4개월 동안 잠적했는데, 무슨 죄를 지어서, 누구를 피해서 잠적했을까”,“막다른 골목에 이른 도박꾼의 모든 것을 건 베팅 장면이 떠오른다” 등 인신공격성 발언을 쏟아냈다.

548명의 누리꾼들이 메인 추천을 눌렀지만 이 기사도 메인이 되지 못했다.

조선일보 「"김동연, 실무진이 국채 발행 막자 불같이 화냈다"」는 신재민 전 사무관이 유튜브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주장한 내용을 중심으로 청와대와 기재부의 2017년 11월 상황을 재구성한 기사다.

11월 13일 신 전 사무관이 조규홍 차관보에게 “적자 국채 발행은 막대한 이자비용 발생 등 국고 손실만 초래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고 조 차관보도 “발행 안 하는 걸로 만들라”고 번복했지만 14일 부총리 주재 ‘1급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가 김동연 부총리로부터 호된 질책을 당했다는 것이다.

15일 다시 부총리 보고를 들어가 “7조 8천억원까지 발행할 수 있지만 큰 무리가 따른다”고 하자 김 부총리는 “GDP 대비 채무 비율을 39.4%로만 맞추라” 지시했고 신 전 사무관은 그 비율에 맞추려면 적자 국채를 4조 6천억원 발행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만들어 보고했고 확정됐다. 박성동 국고국장의 설득으로 결국 적자 국채는 발행하지 않는 것으로 마무리됐지만, 이 때부터 청와대의 압력이 시작됐다. 23일 기재부가 적자 국채를 발행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기자단에 배포하는데, 차영환 당시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이 박국장에게 전화해 보도자료 배포 취소를 압박했고, 추가 적자 국채 발행 계획 수립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신 전 사무관은 홍장표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김동연 부총리에게 전화해 언쟁이 벌어졌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622명의 누리꾼들이 메인 추천했지만, 이 기사는 메인에 노출되지 못했다.

중앙일보 「‘장난전화’ 취급한 119…신고자, 사흘 뒤 숨진 채 발견」은 지난 11월 27일 오전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최모(여)씨가 119에 구조요청을 했지만 전화를 받은 119 대원이 “근데 이렇게 지금 말을 잘할 수 있냐”, “뛰어내린 것이냐, 뛰어내릴 것이냐” 물으며 구조 시간이 지체됐고 최 씨가 사흘 뒤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 기사도 565명의 누리꾼들이 메인에 오르기를 추천했지만 이 기사도 메인 채택되지 못했다.

중앙일보 단독기사 「北, '놀가지' 색출령···조직지도부 이탈리아 급파」는 446명의 누리꾼들이 메인 추천을 눌렀다.

북한 조성길 주 이탈리아 대사대리가 잠적해 망명을 시도하자 북한 당국이 당 국제부와 외무성 등을 상대로 대대적 조사와 함께 ‘놀가지’ 색출과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는 기사다.

‘놀가지’는 노루를 뜻하는 북한어로 ‘체제를 이탈해 해외나 남한으로 망명하는 인사’를 지칭한다. 국가정보원은 3일 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에게 “조 대사대리가 지난해 11월 초 잠적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 기사는 4일 오전 6:09부터 7:10까지 1시간 1분간, 7:10~8:18까지 1시간 7분간 메인에 노출됐다.

누리꾼 추천 수 425로 7위에 오른 SBS 「"공익 제보 이중잣대" "외압 아닌 소통"…여야 확전」은 신재민 전 사무관을 둘러싼 여야 공방을 보도한 기사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을 향해 “신 전 사무관 영상 중 일부만 악의적으로 부각하거나, ‘돈 때문’으로 조롱하고 있다”고 공격했고, 민주당은 “(청와대의) 외압이나 압력이 아니라 (기재부와의) 소통”이었다며 “야당이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기사는 9:21~11:42(2시간 20분) 메인에 노출됐다.

연합뉴스 「검찰, 김태우 중앙지검 사무실 압수수색…'첩보유출' 수사 속도」는 민간인 사찰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청와대 특별감찰반 수사관의 사무실을 지난달 31일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419명 네티즌들의 메인 추천을 받았다.

김 수사관은 우윤근 러시아 대사의 금품수수 첩보를 보고한 사실, 이인걸 전 특감반장 등 윗선으로부터 민간인 사찰에 해당하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고, 청와대는 김 수사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기사는 2시간 19분(6:29~8:48)동안 메인에 배치됐다.

KBS 「국채 논란에 입 연 김동연 “소신과 정책 조율은 다른 문제”」는 372명의 누리꾼이 메인 추천을 눌렀고, 이 뉴스는 6:29부터 9:21까지 2시간 52분간 메인에 노출됐다.

신재민 전 사무관이 차영환 전 경제정책비서관을 국채 발행 압박 당사자로 지목한 데 대해 “협의했을 뿐 압력은 없었다”며 “정책은 종합적인 검토와 조율을 필요로 한다”고 해명한 김 전 부총리의 언급을 보도한 내용이다.

1월 4일 네이버뉴스 모바일 메인추천 TOP 10(오후 3시 현재)
1월 4일 네이버뉴스 모바일 메인추천 TOP 10(오후 3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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