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재판관 지명' 누리꾼들 "탄핵하라"

[댓글여론] 온라인 감성반응 화나요 60%
김두윤 기자 2025-04-08 16:39:26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임명하면서 열흘 뒤 임기가 종료되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과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후임자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까지 직접 지명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한 대행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임명했다. 또한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도 대법관으로 임명했다. 그러나 열흘 뒤 임기가 종료되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과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후임자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까지 직접 지명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국무회의에 앞서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사심 없이 오로지 나라를 위해 슬기로운 결정을 내리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제 결정의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재판관 지명과 관련해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언제든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수 있는 상태로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이라는 점, 또한 경찰청장 탄핵 심판 역시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헌재 결원 사태가 반복돼 헌재 결정이 지연될 경우 대선 관리, 필수 추경 준비, 통상현안 대응 등에 심대한 차질이 불가피하며, 국론 분열도 다시 격화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내란 동조세력의 헌재 장악 시도"라며 "권한쟁의 심판 및 가처분 신청 등 법률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민수 대변인은 "한 대행이 위헌적으로 권한을 남용한 것으로, 이 두 사람에 대한 지명은 원천 무효"라며 "특히 이완규 법제처장은 내란죄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미 고발이 되는 등 헌법재판관 자격이 없는 무자격자"라고 비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입장문을 내고 "국회는 인사청문회 요청을 접수 받지 않겠다. 국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픽=BBD
빅터뉴스가 4월 8일 오후 2시까지 '한덕수'와 '이완규', '지명'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641개, 댓글 4만8445개, 반응 8만2431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4만9733개, 60.33%)', 네이버의 '공감백배(9770개, 11.85%)'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4월 8일자 <한덕수, 마은혁 임명‥문형배·이미선 후임으로 이완규·함상훈 지명>으로 댓글 3166개, 반응 64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네가 뭔데 후임을 임명하는거야?(공감 5442)
이제서야 임명? 참 빨리도 한다(공감 1402)
한덕수 탄핵(공감 958)
결론은 이완규 함상훈 지명 할라고 마은혁 임명 한거네. 끝까지 내란중이네. 제발 좀 한덕수랑 최상목 탄핵좀 시켜라. 아 정말 국민은 울화통이 난다(공감 444)
마은혁은 국회추천이고 헌재서도 임명하라 판결햇고 해야되는게 맞고 , 문형배 이미선 후임은 대통령 권한인데 파면됫는데 니가 대통령도 아니고 왜 임명하냐?(공감 296)
이완규는 1월 3일 공수처에 내란혐의 고발된 사람(공감 261)

다음으로 JTBC 4월 8일자 <한 대행,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사심 없이 나라 위해 결정">에는 댓글 1963개, 반응 35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어이가없네(공감 3059)
여야합의해야 임명한다더니,,, 지멋대로 임명하는구먼(공감 2550)
대선이 코앞인데~~~ 대통령 몫을 한덕수가 임명한다고??? 민주당은 빨리 권한쟁의 심판 올리자(공감 1418)
국민무시해도 유분수지(공감 421)
대통령몫 2명을 대행 주제에 지명했다는 것은 직권남용이다. 당장 취소하고 다음 대통령이 지명하도록 해라(공감 155)

다음으로 한겨레 4월 8일자 <[속보] 한덕수, 마은혁 임명…문형배·이미선 후임에 이완규·함상훈 지명>에는 댓글 1547개, 반응 27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정권바뀌면 한덕수랑 최상목은 정말로 가만두지마라(공감 1170)
내란 동조세력인 이완규를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한다고?(공감 723)
이완규는 내란의 공범인데... 어떻게... 헌법재판관을 시키나?(공감 324)
그럼 그동안 왜 임명을 안했나에 대한 변명? 사과가 먼저 있어야 한다(공감 191)
애초에 니가 선출직이 아닌데 왜 임명하냐구? ㅎㅎㅎ 정작 국회몫은 뭉게다 탄핵된후 대통령몫 지가 임명하려고 내란수괴 관련자를 헌재로 임명해?(공감 120)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프레시안 4월 8일자 <한덕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에 '尹 측근' 이완규 지명>으로 전체 감성 6065개중 5866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4월 8일 오후 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3만1517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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