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정치 댓글... 다음은 사회 댓글 가장 많아

[언론킹] 1월 넷째주 언론사별 기사량 및 댓글량 분석
기사당 평균 댓글수 네이버는 한겨레21 128개, 다음은 시사IN 103개
2019-01-30 17:57:37

빅터뉴스(BDN: BigDataNews)의 워드미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1월 4주차(1.20 ~ 1.26)에 네이버 뉴스는 8만2193건, 다음 뉴스는 8만6216건의 기사가 올라왔다. 댓글은 네이버 뉴스에 149만6563개가 달려 기사당 평균 댓글은 18.2개로 나왔고, 다음 뉴스에는 91만7831개의 댓글이 달려 기사당 10.6개로 집계됐다.

차트=1월 4주차 네이버-다음 댓글 추이 비교
차트=1월 4주차 네이버-다음 댓글 추이 비교

 

섹션별로는 네이버 정치 섹션에 가장 많은 62만401개의 댓글이 달렸고, 23일 주중 대비 가장 많은 12만1969개의 댓글이 달렸다. 손혜원 의원 이슈가 이어지는 가운데 23일 일본 초계기 위협비행 이슈가 발생한바 있다. 

다음의 경우 사회 섹션 기사에 41만2683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22일 주중대비 가장 많은 9만2968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날 사회 섹션에는 손 의원 이슈와 함께 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한 대학생 이슈가 있었다.   

차트=1월 4주차 섹션별 댓글 추이
차트=1월 4주차 섹션별 댓글 추이

 

누리꾼들은 네이버 정치 기사에 가장 높은 반응을 보였다. 조사 기간 중 누리꾼들은 네이버 정치 기사에 평균 49.8개의 댓글을 달았고, 반면 다음 정치 기사에는 33.2개의 댓글을 달았다.

특히 20일 네이버 정치 섹션은 평균 101.1개의 댓글이 달린 것으로 나와 누리꾼들의 가장 높은 반응율을 기록했다. 이날 네이버 정치 섹션에 댓글이 집중된 기사들은 모두 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된 기사들이었다. 이날 연합뉴스의 <'목포투기 의혹' 與 손혜원, 탈당키로…"의혹 밝힌뒤 복귀할것"(종합3보)> 기사에는 9867개의 댓글이 달렸고, 역시 연합뉴스의 <한국당 "손혜원 기자회견 맹탕…의원직 내려놓고 수사받아야"> 기사에는 8061개의 댓글이 달리며 이슈에 대한 누리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한 주간 기사량은 연합뉴스, 뉴시스, 뉴스1 등 통신사가 가장 많은 뉴스를 인링크했고, 이어 네이버와 다음에서 모두 아시아경제, 이데일리, 서울경제 순으로 많은 기사가 올라왔다.  

차트=1월 4주차 언론사별 기사량
차트=1월 4주차 언론사별 기사량

 

언론사별 댓글량에서는 연합뉴스가 네이버에서 34만583개, 다음에서 27만6564개 달려 양대 포털 모두에서 가장 많은 댓글을 기록했다.

네이버에서는 중앙일보가 16만6642개, 뉴시스가 11만405개, 조선일보가 9만3565개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다음에서는 뉴스1이 14만6558개의 댓글이 달리며 2위를 차지했고 이어 뉴시스 11만9185개, SBS 4만2181개, 머니투데이 3만2363개 달리며 뒤를 이었다.

차트=1월 4주차 언론사별 댓글량
차트=1월 4주차 언론사별 댓글량

 

기사당 평균 댓글에서는 한겨레21과 시사IN이 네이버와 다음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한겨레21은 기사당 평균댓글수가 128.4개로 가장 높았다. 한겨레21은 한 주간 네이버에 29개의 기사를 올렸는데 댓글은 3725개 달렸다. 특히 23, 24일 연속으로 누리꾼들의 반응율이 높은 기사가 네이버에 인링크된 때문이다.

스포츠계의 폭력을 다룬 23일자 <스포츠 가부장의 몰락> 기사는 47만4263회 조회되며 1187개의 댓글이 달렸고, 다음날인 24일 청년 노동자들의 퇴사를 심층 취재한 <아무 때나 퇴사해도 괜찮은 사회> 기사 역시 39만9611회 조회되며 1342개의 댓글을 기록해 누리꾼들의 호응이 컸던 것으로 나왔다.

다음에서는 시사IN이 가장 높은 평균댓글수를 기록했다. 시사IN은 한 주간 37개의 기사가 제공됐는데 댓글은 총 3796개 달려 평균 댓글수 102.6개를 기록했다. 특히 24일자 <장자연 문건의 '조선일보 방 사장'은 누구인가?> 기사에 2819개의 댓글이 달렸고 5842개의 공감이 눌렸다.

차트=1월 4주차 언론사별 평균 댓글수
차트=1월 4주차 언론사별 평균 댓글수

 

◇ 네이버는 ‘손혜원’ 기사에, 다음은 ‘한국당’기사에 댓글 집중

네이버 뉴스와 댓글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손혜원, ▲투기, ▲목포 등 손혜원 의원 이슈와 관련된 단어가 줄곧 상위를 차지했다. 25일 들어 광화문 광장 리모델링과 관련해 ▲박원순 ▲광화문 등이, 26일에는 ▲손석희가 이슈 키워드로 떠오르며 손 의원과 관계된 단어 그룹을 밀어냈다.

표=1월 4주차 일별 뉴스+댓글 키워드
표=1월 4주차 일별 뉴스+댓글 키워드

 

네이버에서는 댓글 많은 기사 상위 10건 중 6건이 손 의원과 관련된 기사였다. 21일자 중앙일보의 <[단독] 김정숙 명의의 文 홍은동집…매입자는 손혜원 전 보좌관> 기사에 가장 많은 1만2816개의 댓글이 달리며 1위에 랭크됐고, 20일자 연합뉴스의 <'목포투기 의혹' 與 손혜원, 탈당키로…"의혹 밝힌뒤 복귀할것"> 기사에는 9867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손 의원 이슈는 전주에 이어 넷째주에도 누리꾼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중 중앙일보의 ‘文대통령 홍은동집’을 다룬 기사는 네이버와 다음을 합쳐 한 주간 가장 많은 댓글을 기록했다. 이 기사는 네이버 집계로만 37만6977회 조회됐고 1만9248개의 표정이 달렸는데, 표정의 95.7%는 ‘화나요’로 집계됐다. 

  • 헐~~계속 특종 터지는중  (공감 11,535)
  • 고가 명품 가구건이 생각나네요. 그 때도 해명이 여러번 바뀌었었죠. 액수도 달라졌고 횡설수설. ...(후략)  (공감 9,943)
  • 손혜원-김정숙 초대형 게이트 터지는군하! 둘의 관계는 손순실-김근혜 관계 이상이다...(후략)   (공감 7,794)

 

다음에서도 손 의원 관련된 SBS의 22일자 <손혜원이 찾아와 인사 추천..청탁금지법 위반 소지> 기사에 1만638개의 댓글이 달렸으나 댓글 많은 기사 TOP10에는 단 2건만 랭크됐다.

다음에서는 자유한국당에 관한 기사가 상위 10건 중 3개를 차지하며 네이버와는 차이를 보였다. 특히 한국당의 단식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을 기사화한 뉴스1의 기사들이 24일부터 26일까지 연속으로 올라오며 대량으로 댓글몰이를 했다.

24일자 <나경원 "靑, 조해주 임명 강행할 경우 2월 국회 없어"> 기사에는 댓글이 6505개 달렸고, 25일자 <딜레이 식사..정치권, 한국당 5시간30분 단식 일제히 조롱> 기사에는 댓글이 7584개, 26일자 <단식 3일차 한국당..여론 악화 속 언제까지 이어갈까?> 기사에는 8790개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한국당의 단식투쟁에 대해 비꼬는 의견을 남기는 등 부정적인 내용이 다수를 차지했다. 

[26일자 뉴스1 기사 댓글]

  • 자위대에 쌀 상납하여 식량 떨어졌냐 계속해라 아베가 위문 갈거다  (공감 8,426 ) 
  • 개그맨 : 우린 뭐먹고 살라고 상권침입하냐 ㅠㅡㅠ  (공감 4,012)
  • 걍 폭식투쟁해라 그게 더 어울린다  (공감 2,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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