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BDN: BigDataNews)의 워드미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4월 2주차(4.7~13)에 네이버 뉴스는 11만1691건, 다음 뉴스는 9만5446건의 기사가 올라왔다. 댓글은 네이버 뉴스에 190만5372개가 달려 기사당 평균 댓글은 17개개로 나왔고, 다음 뉴스에는 109만1131개의 댓글이 달려 기사당 11개로 집계됐다.
섹션별로는 정치 섹션에 가장 많은 댓글이 달렸다. 두 포털 합산 정치 섹션 댓글은 101만7674개의 댓글이 달렸고, 사회 섹션 댓글은 90만3447개, 경제 섹션은 24만6918개의 댓글이 달렸다.
◇ 대학생단체 나경원 의원실 점거... ‘화나요’ 평균 79.6%
두 포털 모두 12일 정치 섹션 댓글이 주중 최고치를 찍었는데, 이날 주요 이슈로는 대학생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의원실 점거, 문재인 대통령 방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주식보유 논란 등이 떠올랐다. 특히 누리꾼들은 나 대표 관련기사에 가장 높은 반응을 보였다. 나 대표 관련 댓글이 이날 네이버 정치 섹션 댓글 중 절반에 가까운 45.3%를 차지했고, 이미선 후보 관련 댓글이 25.9%, 문 대통령 방미 관련 댓글이 17.9%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의 <한국당, 나경원 의원실 검거에 “대학생들 뒤에는 누가 있나?”> 기사로 9059개의 댓글이 달렸고, 약 44만뷰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한주간 댓글많은 기사 3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이 기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감성반응은 ‘화나요’가 89.3%에 달했는데, 누리꾼들은 이날 의원실을 점거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의 지난 활동들을 언급하며 부정적인 의견을 남겼다.
- 이것은 대학생인가 민주당원인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이런 얼빵이들은 없었다. (공감 6721)
- 저런 정신나간!!!아니 민노총은 답벼락을 무너뜨리더니이제는 불법으로 점거를~~이들은 나라가 우습게 보이냐?저런 불법을 행하는 자들은법의 심판을 받아서 국민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공감 2989
- 김일성 김정은 찬양노래 부르고 이석기 석방 외치던 얘들맞지? 남남갈등 유발 하라고 정은이가 지령 내리던? 이런 얘들 놀음에 놀아나는 일부 아둔한 국민들이 제일 문제다 (공감 853)
- 한편 ‘대진연’의 나 대표 의원실 점거 관련 기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감성반응은 ‘좋아요’가 평균 18.8%, ‘화나요’가 평균 79.6%로 집계됐다.
◇ 통신사 제외하면 중앙일보가 양대 포털 댓글 19만2729개로 가장 많아
언론사별 기사 건수는 연합뉴스·뉴시스·뉴스1 통신사 3사를 제외하면 네이버에서는 ▲스포츠조선, ▲아시아경제, ▲이데일리, ▲파이낸셜뉴스, ▲머니투데이 순으로 기사가 많았고, 다음에서는 ▲아시아경제, ▲이데일리, ▲머니투데이,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제 순으로 기사가 많이 올라왔다.
언론사별 댓글량을 비교하면 ▲연합뉴스가 양대 포털 합해 총 54만8692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뉴스1이 26만5816개, ▲뉴시스가 20만3470개의 댓글이 달렸다.
기사량이 많은 통신사를 제외하면 ▲중앙일보가 양대 포털 합산 댓글이 19만2729개로 통신사 댓글수에 근접할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조선일보 16만1519개, ▲세계일보 10만4353개, ▲머니투데이 9만6803개, ▲한겨레 8만6102개 순으로 집계됐다.
4월 둘째주 댓글이 집중된 중앙일보의 경우 하루평균 2만3186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기사당 117개 꼴로 댓글이 달린 것으로 나왔다.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날은 10일과 12일로 각각 3만3647개, 2만9890개의 댓글이 달렸다.
중앙일보 기사 중 댓글이 많이 달린 기사로는 12일자 <한국당, 나경원 의원실 검거에 “대학생들 뒤에는 누가 있나?”> 기사에 댓글이 9095개 달리며 가장 많았다. 이어 같은 날 <美 초등생 만난 김정숙 여사, 영어로 "두 유 노우 BTS?"> 기사에는 5365개, 10일자 <저소득층 아닌 고3부터···뭔가 수상한 고교 무상교육> 기사에 4471개, 8일자 <文 정부는 정말 ‘인사 불통’일까…MBㆍ박근혜와 비교해 보니> 기사에 4467개, 11일자 <"남편 재산 많은게 뭐가 문제"···靑, 이미선도 임명 강행하나> 기사에 4313개의 댓글이 달리며 이슈를 주도했다.
◇ 많이 본 기사 TOP10 중 6건이 연예인 마약 소식
한 주간 가장 많이 읽힌 기사들은 연예계를 휩쓴 마약 관련 기사들이었다. 네이버 인링크 기준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기사는 12일자 MBC의 <[단독] 진실게임 끝났나…"황하나·박유천 함께 마약 투약"> 기사로 53만5397회 조회됐다. 이어 9일자 중앙일보의 <[단독] 할리 마약조사 이번이 3번째…"과거엔 삭발·왁싱한 뒤 출석"> 기사는 51만8560회 조회되는 등 많이 본 기사 상위 10건 중 6건이 박유천·황하나·할리 등의 마약관련 소식이었다.
이 중 황하나의 옷차림을 기사화한 기사가 이색적인 내용이었다. 7일자 국민일보의 <병원 체포부터 구속까지… 계속 옷 바뀌는 황하나(영상)> 기사는 48만1628회 조회되며 조회수 상위에 랭크됐는데, 기사는 ‘화나요’가 93.3%로 집계됐다. 황하나 보다 남양유업의 갑질을 언급하며 꼬집은 댓글들에 많은 공감이 달렸다.
- 와 ~~~어제 큰일날뻔함 ㅜㅜ남양우유살뻔함ㅜㅜ (공감 3552)
- 남양유업 갑질사태이후 난 이회사 우유절대 안먹고있다. 이젠 뽕 쟁이로 뉴스 나오는구나.. (공감 1911)
- 도대체 얼굴이 안보이니 본인 맞는지요 못미더운세상이라 ㅉㅉ (공감 392)
이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세를 전한 복수의 기사들 역시 누리꾼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조 회장 별세 소식은 한주간 많이 본 기사 상위 10건에 2건을 올렸다. 8일자 연합뉴스의 <조양호 회장 미국서 별세…"최근 폐질환 병세 급속 악화"(종합)> 기사와 뉴스1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美서 별세(상보)> 기사는 각각 47만2887회, 45만9415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조 회장 별세 소식에 ‘슬퍼요’를 누르며 조의를 표했다. 연합뉴스 기사의 경우 ‘슬퍼요’가 가장 많은 48.9%를 차지했고, ‘화나요’가 42.4%로 집계됐다. 뉴스1 기사의 경우 역시 ‘슬퍼요’가 가장 많은 44.5%를 차지했고, ‘화나요’가 42.9%로 집계됐다. 누리꾼들은 조회장 말년의 스트레스를 짐작하며 위로의 의견을 남겼다.
[연합뉴스 댓글]
- 가족 중 누구하나 제대로 된 놈 없이 사고만 쳐대니까 속병 들었네. 거기다가 사내이사두 박탈되고.. 여하튼 죽음은 안타까운 일이므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공감 3477)
- 아무리 가는데 순서 없다지만 의료기술이 이렇게 발달한 현시점에 70이면 결코 많은 나이가 아니고 기업 총수니 얼마나 좋은 치료와 처우를 받았을까를 고려했을때 스트레스가 정말 사람을 잡는구나 다시한번 확인하는 사건이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공감 3005)
- 숙환이란?.......... 죨라~ 갈궈서 피말라 죽임! (공감 1263)
[뉴스1 댓글]
- 마누라하고 딸들이 속 썩이는데 만수무강할리가 (공감 2320)
- 회장이 자기회사에서 쫒겨났는데 홧병이 안생기겠냐 (공감 1267)
- 스트레스가 참 무서운겁니다. 그래도 돌아가신분인데 악플은 삼가합시다.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공감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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