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BDN:BigDataNews)가 뉴스 댓글 분석 프로그램 ‘워드미터’로 조사한 결과 14일 오후 3시 현재 포털 <네이버>에는 9665개, <다음>에는 1138개 기사가 등재됐다.
양 포털 공히 <사회> 섹션 기사 중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뉴스는 동아일보가 보도한 「53명 원아 지키려… 보육교사가 손도끼 난동범 막아섰다」였다.
13일 50여명의 아이들이 있던 서울 한 어린이집 앞에서 40대 남성이 손도끼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렸다. 난동 행위를 목격하고 밖으로 나온 어린이집 교사 문모 씨(30. 여)는 어린이집 문을 잠가 아이들을 보호했다. 하지만 이 교사는 남성이 휘두른 도끼에 머리를 다쳤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손도끼를 휘둘러 3명을 다치게 한 한모 씨(47)를 붙잡았고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한 씨는 13일 오전 10시 23분경 길이 30cm의 손도끼 2개를 들고 어린이집 앞에 나타나 마침 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손녀에게 약을 갖다주고 나오던 위모 씨(65. 여)와 마주치자 손도끼를 휘둘렀다. 어린이집 옆 문화센터 강사 김모 씨(33. 여)도 공격했다.
한모씨는 어린이집 밖으로 나온 교사 문 씨에게도 도끼를 휘둘렀다.
위모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어린이집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어린이집 안에는 3세 이하 어린이 53명과 원장을 포함한 9명의 보육교사가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 한 씨는 이날 어린이집과 같은 건물 교회에서 일하는 친형을 만나러 왔다. 한 씨의 형은 “동생이 돈을 빌려달라고 한 적이 있는데 거절한 것 때문에 찾아온 것 같다”고 진술했다. 한 씨는 자신을 보고 달아나는 형을 1km 이상 쫓아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인근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한 씨가 정신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 기사는 1055개 댓글을 모으며 <네이버> 인링크 기사 중 사회 섹션에서 댓글 많은 뉴스 1위에 올랐다.
“하이고 선생님 큰일하셨습니다”(waw0****)는 4444명 누리꾼들의 공감을 받으며 공감 많은 댓글 최상위에 올랐다.
“귀신같이 약자만 골라 때리는거보니 저건 정상이다 살인미수 적용해야함”이라며 ‘심신미약 감경’ 등을 적용하지 말 것을 주문한 댓글(luck****)은 2972개 공감을 얻었다.
“다친 아이가 한명도 없어서 정말 천만 다행입니다.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의 대한 처벌이 강화되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합니다.”라며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긴 누리꾼 mint****도 1428명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았다.
“도끼 든 살인마와 눈이 마주쳤는데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뒤돌아 문부터 잠근 행동은 정말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아이 둔 엄마로서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답글(clea****)에 누리꾼들도 동감을 표했다.
이 뉴스는 <다음>에서도 댓글 2117개를 모으며 자칫 대형 참변으로 이어질 뻔한 사건에 가슴을 쓸어내리며 이를 막은 보육교사의 용기에 찬사와 감사를 보내는 댓글들이 추천 수 상위에 올랐다.
쓰레기**답글****는 “문씨가 수많은 아이들의 목숨을 살렸네. 충격을 받았다니, 걱정이다. 아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어서 빨리 복귀하기를 ㅜㅜ 그리고 정신질환이 있는지를 도대체 왜 따지는데? 그게 있으면, 원아 53명과 보육교사들을 향한 살인미수가 없어지나? 돈 안 빌려준다고, 분노 품었다가 형이 아니라 엉뚱한데 화풀이 한거네. 종신형 때려라, 문 안잠궜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생각만해도 끔찍하다.”라는 댓글을 달며 1만 1405개 추천을 받았다.
사**의 “고맙습니다 아이들 한명이라도 다쳤다면 하고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하네요 이 사고로 다치신분들 얼른 나으시길요”는 3678개 추천을, 펜* “영웅입니다.”도 1853개 추천을 각각 얻었다.
“어린이집 교사 국가가 보상해주세요 1년 쉴수있게 1년치 연봉 상금으로 주세요 이런 선행을하면 국가가 보상해줘야 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보육교사의 의로운 행동을 국가가 인정해줘야 한다는 댓글(podon****)에도 1365명 누리꾼들이 추천을 '꾹'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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