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김문수 지지' 누리꾼도 와글와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한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이 상임고문은 민주당 당 대표, 문재인정부 국무총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온라인에서는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 상임고문은 지난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괴물독재국가'를 막아야한다며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고문은 "김 후보와 저는 국민통합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운영, 제7 공화국 출범을 위한 개헌추진 협력, 2028년 대선·총선 동시 실시를 통한 대통령과 국회의 임기 불일치 해소 및 3년 임기 실천 등에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반헌법적 협잡"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민석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문수와 이낙연의 모습을 보면서 공도동망(共倒同亡)이 떠오른다. 한 길에서 함께 망한다는 뜻"이라며 "망하고 질 수밖에 없는 반헌법적 협잡"이라고 비난했다.

친문계의 비판도 거세다.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이 주축인 포럼 '사의재'는 "반헌법적인 12·3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고 이를 옹호하는 세력을 지지하고 공동정부를 구성한다는 입장은 제명 사유"라며 포럼 고문직을 맡고 있던 이 상임고문을 제명했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김대중재단도 같은 이유로 "이 상임고문이 '김대중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했다"며 제명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새미래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저버린 '이재명 하수인들'의 충성 경쟁"이라고 맞받았다. 김연욱 선임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낙연을 비난하기에 앞서 '절대권력' 앞에서 한없이 비굴한 자신들을 돌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선임대변인은 "마치 '이재명에게 충성하지 않으면 모두 배신자'라는 듯한, 일사불란한 집단사냥은 자유로운 정치 행위마저 탄압하는 파시즘적 행태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빅터뉴스가 5월 27일부터 28일 오후 1시까지 '이낙연'과 '김문수', '지지', '선언'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418개, 댓글 2만6531개, 반응 6만7217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2만6531개, 39.47%)', 네이버의 '공감백배(1만6938개, 25.20%)', 다음의 '추천해요(9704개, 14.44%)', '좋아요(9693개, 14.42%)'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매일신문 5월 27일자 <"文 욕보였다" "반역"…'김문수 지지' 이낙연에 민주 맹비난>으로 댓글 2203개, 반응 129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니들이 내쫓았잖아(공감 1499)
이낙연을 떠나서 문 욕보인건 이낙연이 아니라 문재인 본인인데(공감 1993)
보수인사들이 더불어당 간건?(공감 830)
낙지니 수박이니 온갖 이상한 은어와 별명 붙이며 놀려댔잖아(공감 376)
누굴 지지하든 자유 아니냐?(공감 176)

다음으로 세계일보 5월 27일자 <[속보] 이낙연, 김문수 지지 선언…“괴물 독재국가 막아야”>에는 댓글 701개, 반응 56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낙연 멋지다 이게 진짜 민주주의자 아니냐(공감 191)
지금 민주당은 예전의 민주당이 아니다(공감 69)
대한민국을 망국으로 가게할 순 없다.국민들이여 제발 정신을 차리길(공감 44)
이미 퇴물이라면서 왜케들 와서 긁힌 티를 내세요. 퇴물이 뭘하든 무슨 상관이라고(공감 34)
구국의 일념으로 어려운 결단 존중합니다(공감 17)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JTBC 5월 27일자 <이낙연, 김문수 지지 선언…"괴물독재국가 출현 막아야">로 전체 감성 5041개중 4377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5월 27~28일 오후 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9만7474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