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BDN;BigDataNews)가 기초지방자치단체 지역 및 단체장에 대한 언론 보도와 누리꾼의 민심을 살펴보는 기획 시리즈 4탄은 ‘용인시’ ‘백군기’ 시장에 대한 평판 분석이다.
SNS 분석 솔루션 ‘소셜 메트릭스’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용인시 백군기 용인시장을 키워드로 분석한 결과 총 17만 2254건의 버즈량(특정 단어에 대한 온라인 상의 의미 있는 언급량)을 기록했다.
채널별로는 트위터가 5만 97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스타그램 4만 7115건, 블로그 4만 5169건, 뉴스 1만 5340건, 커뮤니티 4930건 순이었다.
분석기간=2018/06/01 ~ 2019/05/31
전체=172,254건
◆ “용인시라 안하고 수지 산다고 함. 수지 산다 안하고 죽전 산다고 함” 이슈 트위터 1위
이슈 트위터 1위는 누리꾼 light***의 2018년 9월 21일 트위터 “경기도 주민들의 재밌는 관습 일산: 고양시라고 안하고 일산산다고 함 분당: 성남시라고 안하고 분당산다고 함 판교: 분당산다고 안하고 판교산다고 함 수지: 용인시라고 안히고 수지산다고 함 죽전: 수지산다고 안하고 죽전산다고 함”로 6163회 리트윗 됐다.
신도시에 거주하는 경기도 주민들이 자신이 사는 곳을 시 단위 아닌 구 단위로, 구 단위보다 동 단위로 부르는 언어 습관을 지적한 트위터다.
이 트위터에는 “영통,광교: 수원시산다 안하고 영통,광교산다 함 동탄: 화성시산다 안하고 동탄산다 함”, “위례: 성남시 라고 안하고 위례 산다고 함”, “중동: 부천산다 안하고 중동산다 함.”, “안양: 안양산다고 안하고 평촌산다고 함”, “산본: 군포시라고 안하고 산본산다고 함.” 등 인근 도시 주민들의 댓글이 달렸다.
“서울은 강남 산다고 함.”, “송파구가 아니라 잠실에 산다고 말합니다.”, “송도: 인천 산다고 안 하고 송도 산다고 함” 등 서울과 인천 주거지에 이름 붙이는 실태들도 댓글로 올라왔다.
◆ 6.13 선거 직전, 전해철 “안보전문가 백군기 후보와 함께 든든한 지방정부 만들겠다”
백군기 용인시장을 언급한 트위터는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둔 2018년 6월 3일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민주당 혁신과 정권교체를 위해 선당후사한 최재성 송파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민주당과 국회에서 입법, 정책, 정무 능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하남시장 후보, 안보전문가인 백군기 용인시장 후보와 함께 든든한 지방정부 힘 있는 여당을 함께 만들겠습니다”가 886회 리트윗 됐고, 선거가 끝난 후인 7월 11일 누리꾼 siva0370의 “백군기 용인시장이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수사중이라는데 내용이 선거운동전에 조직을만들고 모임을 가졌다고 음 그렇구나 그게 불법이구나 그러면 광주에서 이재명이 가졌던 그 모임은????”가 988회 리트윗 됐다.
◆ ‘용인시 백군기’ 연관어 중 유일한 人名은 ‘이재명’... 주민과 유치갈등 ‘네이버’도 연관어
‘용인시’ ‘백군기’ 등의 SNS 상 연관어로는 ‘경기도’(6만 2304건, 2위), ‘수지’(2만 9511건, 4위), ‘수원’(1만 6250건, 5위), ‘분당’(1만 6250건, 6위), ‘성남시’(1만 4065건, 9위) 등 경기도 내 지명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사람 이름으로는 ‘이재명’(8604건, 17위) 경기지사가 유일하게 50위권 내에 명함을 내밀었다.
이 지사의 3월 16일 트위터 “<용인시의 ‘오피스텔 하자보수보증금’ 제도가 경기도로 확대됩니다.> 아파트든 오피스텔이든 어떤 형태의 주거시설이라도 입주자의 권리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가 489회 리트윗 되고, 비슷한 시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각각 검찰에 기소되면서 이 지사와 백 시장 이름이 누리꾼들 트위터에 오르내린 결과다.
‘네이버’(4609건)는 한국경제 기사 「기업 몰리는 용인시, SK하이닉스는 되고 네이버는 안된다(?)」가 트위터에 반복 링크 되면서 연관어 37위에 올랐다.
경기 남부권 대표 도시로 인구 100만이 넘고 행정구역이 넓은 용인시는 신분당선을 비롯한 전철과 고속도로로 서울 등 전국으로 이동하기 편하고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A 노선까지 확정돼 기업들이 선호하는 조건들이 추가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처인구 원삼면 이대 448만㎡ 부지에 향후 10년간 120조원을 투입해 제조공장을 설립하기로 하면서 처인구 땅값은 올 1분기에 1.85%의 전국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이미 사놓은 땅의 개발이 늦어지면서 말썽인 경우도 있다.
용인시는 2017년 네이버에 공세동 일대 부지를 팔고, 기존 노인복지주택사업 취소 처분까지 내렸다. 네이버는 14만 9633㎡ 부지에 ‘클라우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며 5400억원을 투자했지만 냉각수와 고압선로 지중화, 디젤발전기 시험 가동 등을 둘러싸고 지역 주민들과 갈등이 불거지며 첫 삽도 못 뜨다가 결국 무산됐다.
16일 네이버와 용인시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3일 용인시에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을 중단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네이버 측은 '회사의 피치못할 사정'이란 이유를 들었지만, 업계에서는 인근 주민들이 격하게 반대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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