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34)·송혜교(37) 톱스타 부부의 파경 소식에 누리꾼들 관심이 집중됐다.
빅터뉴스(BDN:BigDataNews)가 댓글 분석 프로그램 ‘워드미터’로 확인한 결과, 27일 오후 4시 현재 포털 <네이버>에는 6180개 인링크 기사가 게시됐다. 댓글은 총 8만 7364개였다.
생활/문화 섹션 기사는 720개 작성됐는데, 누리꾼들이 메인으로 추천한 상위 10개 기사 중 7개가 송송 커플의 ‘이혼조정신청’ 관련이었다.
송중기는 26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광장을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냈다.
그는 27일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절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송혜교 소속사 UAA도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고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그 외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 없이 협의에 따라 이혼을 결정하는 절차다. 이혼하려는 부부는 법에 따라 먼저 조정 신청을 해야 하고, 조정 신청 없이 소송을 내면 법원은 직권으로 사건을 조정에 회부한다. 조정 합의는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조정이 되지 않을 경우 재판에 들어간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특전사 대위 유시진 역, 의사 강모연 역으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드라마가 중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며 초대형 한류 스타로 부상했고 ‘세기의 커플’로 불리며 2017년 결혼했다. 10월 31일 서울 장충동 한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중국 매체들이 드론까지 띄우며 예식장 내부를 인터넷 생중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초 중국 매체들이 ‘송혜교 손에 결혼반지가 없다’며 불화설을 보도하고 연예계 안팎에선 별거설이 돌았다. 두 사람은 불화설을 부인해 왔지만 27일 끝내 이혼절차를 밟고 있음을 밝히며 결혼 18개월 만에 갈라서게 됐다.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이혼해도 송OO가 아깝네요”, “송OO 늦게라도 정신차려서 다행이다”처럼 누가 아깝다, 안타깝다, 늦었지만 다행이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2년도 안되었는데 바람기 때문은 아니겠지...잘 살길 바라던 사람중 하나였는데...둘다 상처겠네. 이궁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연예인걱정이라는데”라며 연예계 한 이슈일 뿐이라는 댓글도 있었다.
“살다보믄 이혼할수도 있고 아니다 싶음 빨리 헤어지믄 되지. 자세한 속사정도 모르고 한쪽만 탓하는지..걍 지들 인생임..”이라며 남의 인생에 말 놓지 말자는 댓글, “누가 잘못했니 잘잘못 따져봐야 의미없고 그냥 응원해 줍시다 힘내라고... 확실한 이혼사유는 둘만 아는 문제니까 아무런 근거없이 한쪽으로 몰아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됨”이라는 등 주목 받은 연예인 커플의 결별에 관심을 표하면서도 ‘사생활일 뿐’이라는 댓글들이 많았다.
두 사람이 커플로 등장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떠올리게 하는 “태양의 후회”가 여러 기사에 댓글로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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